고위험군 100명 대상 조기 발견 위한 지역 의료기관과 협력체계 구축

부여군이 심뇌혈관질환의 조기 발견과 예방을 위한 합병증 검진비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지역 내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고위험군 환자들에게 무료 검진 기회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부여군, 심뇌혈관질환 합병증 검진비 지원 (부여군 제공)
부여군, 심뇌혈관질환 합병증 검진비 지원 (부여군 제공)

군 당국은 관내 4개 의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보건기관에 등록된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환자 중 심뇌혈관질환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100명을 대상으로 3월부터 합병증 검진을 시작할 예정이다.

검진 절차는 선정된 대상자가 보건소에서 검진의뢰서를 발급받은 후 협약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당화혈색소, 미세단백뇨, 경동맥 초음파 및 안과 검사를 무료로 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협약 의료기관은 총 4곳으로, 경동맥초음파 검사는 서울연합내과의원, 성모의원, 성요셉가정의학과의원에서, 안과검진은 성모안과에서 각각 실시된다.

김옥선 부여군보건소장은 "특별한 증상 없이 서서히 진행한 후 뚜렷한 치료 방법이 없는 심뇌혈관 합병증 질환은 대상자의 자발적인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소장은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건강수명 연장과 건강한 생활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심뇌혈관질환은 우리나라 주요 사망원인 중 하나로, 특히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등의 기저질환을 가진 환자들에게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부여군의 검진비 지원사업은 이러한 고위험군 환자들의 합병증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로 연계함으로써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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