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돌보는 아동·청소년 1,111가구에 주 1회 건강식 도시락 제공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2일 수도권 소재 가족돌봄아동 가정을 방문해 건강식 도시락과 학용품, 생활용품이 담긴 '행복상자'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거동이 불편한 부모를 간병하며 가장 역할을 하고 있는 9세 초등학생에게 직접 도시락과 행복상자를 건네며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함 회장은 "하나금융그룹이 가족돌봄아동·청소년에게 또 하나의 든든한 가족이 되어주고 싶다"라며 "이들이 또래 친구들과 어울리며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전국 1,111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가족 구성원이 함께 먹을 수 있는 충분한 양의 건강식 도시락 반찬을 주 1회 제공한다. 5월 가정의 달에는 과일, 영양제, 케이크 등으로 구성된 특식 선물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은 단순한 식사 지원을 넘어 정서적 돌봄도 함께 제공한다. 가족돌봄아동·청소년 가정에 지역 협력기관의 멘토링 담당자를 매칭해 격월로 유선 및 대면 사례관리를 진행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전국 지자체 및 지역사회 협력기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되며, 각 가정의 소득수준, 질병 및 장애 정도, 가족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저소득 가정의 가족돌봄아동·청소년을 우선 지원한다.
이번 지원 사업은 어린 나이에 가족 돌봄이라는 무거운 책임을 지고 있는 아동·청소년들이 또래와 같은 일상을 누리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오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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