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중개수수료 부담 완화와 지역경제 활성화 위한 상생 행보

광주은행은 지난 13일 광주광역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강기정 시장과 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 김현성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공공배달앱 활성화를 위한 기탁금 2억원을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기탁금은 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을 통해 광주공공배달앱 이용자들을 위한 소비자 할인쿠폰과 배달료 지원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는 한정된 재원으로 대형 민간 플랫폼과 경쟁 중인 공공배달앱의 경쟁력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시는 현재 2%의 낮은 중개수수료를 적용한 공공배달앱 '위메프오'와 '땡겨요'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소상공인들의 배달 중개수수료 부담을 경감시키는 한편, 주말 소비 촉진 할인쿠폰 발행, 광주상생카드 및 온누리상품권 결제시스템 도입, 배달앱 운영사 자체 프로모션 등 다양한 혜택을 소비자에게 제공하며 지역 소비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고병일 광주은행장은 "광주공공배달앱은 지역 소상공인들의 배달 중개수수료 부담과 소비자들의 배달비 부담을 동시에 절감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혜택을 보다 많은 지역민들이 누릴 수 있도록 광주시의 지원사업에 적극 동참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더 나아가 상생의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광주은행의 기탁은 지역 금융기관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의미 있는 행보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급성장한 배달 시장에서 지역 자본의 역외 유출을 방지하고 지역 내 선순환 경제 구조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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