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장내기생충 감염병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간흡충은 식품매개 기생충 감염으로, 유행지역 하천의 자연산 민물고기를 생식해 감염된다. 간흡충은 만성적 담도질환을 일으킬 수 있고, 심한 경우 담관암을 유발할 수있는 생물학적 발암원인체로 알려져 있어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유행지역 장내기생충 감염 실태조사는 매년 3월부터 10월까지 검체 수거 및진단검사가 진행되며, 12월 사업 평가대회에서 조사결과를 발표한다. 특히, 감염이 확인된 양성자에게는 간흡충 양성자관리시스템(Clo-Net)을 통한 투약 및 재검사 등감염자 관리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서는 장내기생충 감염병 퇴치를 가속화하기 위해, 24년 조사에서 간흡충 고감염(감염률 9% 이상)이 확인된 지역을 대상으로 해당 시·군 보건소 및사업지원단의 협조를 받아 전수조사 및 예방 교육이 이뤄진다. 아울러, 지역 하천의 자연산 민물고기 감염률 등 위험요인 분석을 추진해 예방 관리 근거를 제공할 계획이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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