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형실험실 운영사업은 보건의료분야 창업기업을 육성하고 지원하는 인큐베이팅 사업이다. 보건복지부가 연구역량과 기반시설이 우수한 병원을 선정하고, 인프라 개방을 통해 창업기업의 기술과 제품 고도화 및 병원과 기업 간 상생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이 사업은 협업 기반 조성형과 협업 성과 창출형으로 나뉘는데, 인하대병원은 협업 기반 조성형 개방형실험실 운영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우선적으로 2026년 12월까지 약 2년간 사업을 수행한다. 병원은 연간 4억5000만 원의 국고보조금을 지원 받고, 현금 및 현물 자산 등을 투입해 총 19억 원의 예산을 집행할 예정이다. 추후 사업성과에 따라 최장 4년간 사업이 진행될 수 있다.
인하대병원은 인천광역시, 인하대학교와 긴밀히 협력해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인천지역 바이오기업에 기초연구, 임상자문, 기술사업화, 공동연구, 기업홍보 등 모든 분야를 포괄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인하대병원 의생명연구원을 중심으로 기초 및 중개연구, 임상연구, 의료빅데이터연구, 유효성 평가, 우주항공의학 등에 우수한 연구자와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사업에 참여하는 바이오 벤처기업들의 요구에 맞는 최적의 서비스를 지원 할 수 있다. 특히 병원 우주항공의학센터는 우주항공의학 분야의 국내 유일 민간기관이며 미국 항공우주국(NASA) 산하 연구소와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인하대병원은 참여기업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그들의 성공에 기여하며 새로운 의료기술 개발로 환자들에게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또한 인천지역에서 지속가능한 산·학·연·병 협력 모델을 확립해 새로운 기업체들의 창업과 성공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최광성 인하대병원 의생명연구원장은 “개방형실험실 운영사업 선정은 연구중심병원을 향한 우리 병원의 연구 역량과 인천시의 적극적인 지원이 결합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의료기술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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