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의료 현장에서는 신속성과 정밀성을 동시에 갖춘 진단 기술이 요구된다. 기존의 현장 진단(POCT)은 빠르지만 민감도가 낮고 정확도에 한계가 있으며, 고정밀 진단법은 대형 장비와 긴 분석 시간이 필요해 응급 상황에서 사용이 어려운 단점이 있다.
VEUS는 전 과정 자동화, 고감도 광학 감지 시스템, AI 기반 이미지 분석 등을 통합해 면역 및 분자진단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외상성 뇌 손상, 패혈증,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 등 다양한 질환을 1시간 이내로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정용균 ㈜이지다이아텍 대표이사는 "VEUS는 의료 현장에서 더 빠르고 정밀한 진단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도구"라며, 향후 뇌 질환, 암, 면역 질환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할 계획을 밝혔다.
이번 연구는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과 중소벤처기업부의 ‘스케일업 팁스’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결과는 '화학 공학 저널'에 지난 9일 온라인 게재됐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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