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구는 경북대학교병원 및 칠곡경북대학교병원(책임연구자 : 박재찬 경북대학교병원 의료인공지능연구센터장, 신경외과 교수)에서 진행됐으며, 연구 결과는 신경외과 국제 저명학술지 World Neurosurgery에 게재됐다.
뇌동맥류는 혈관벽이 비정상적으로 팽창하는 질환으로, ‘머릿속 시한폭탄’이라 불리울 만큼 파열될 경우 치명적인 뇌출혈을 유발할 수 있어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그러나 많은 진단 검사 양으로 인한 의료진들의 피로도 증가와 소규모 병원의 전문 인력 부재로 진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고난이도의 뇌동맥류 영상 판독에서 의료진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 만큼,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을 돕는 AI 기술의 필요성이 절실한 상황이다.

연구는 뇌 자기공명혈관영상을 기반으로 JLK-UIA는 병변 크기에 따른 분석에서도 5mm 이상의 동맥류에 대해 94.3%의 진단 민감도를 나타냈으며, 거짓 양성율(false positive rate)은 환자당 0.19건으로 낮아 판독 효율 개선에 도움이 되는 수치를 보였다.
논문의 책임저자인 박재찬 경북대학교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최근 건강검진 등 진단 검사의 판독량이 증가하면서 의료진들의 부담도 나날이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JLK-UIA는 의료진의 진단 피로도를 낮추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라며 "놓치기 쉬운 작은 병변도 빠르게 검출할 수 있는 JLK-UIA는 뇌동맥류를 빠르게 진단하고 시술 결정을 내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는 “이번 연구에서 보여준 JLK-UIA의 높은 검출 성능은 제이엘케이 뇌졸중 전주기 솔루션과 함께 뇌동맥류의 조기 검출과 추적 관찰, 그리고 뇌경색 시술 전 뇌동맥류의 여부 확인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FDA 승인 및 해외 의료기관과의 협업을 확대해 글로벌 의료 AI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국주 기자
press@healthi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