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 지지로 연임 성공한 함 회장... 소상공인 지원으로 첫 행보 시작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이 정기주주총회에서 81.2%라는 압도적 지지율로 연임에 성공하며 그룹의 새로운 도약을 알렸다. 함 회장은 연임 후 첫 행보로 화재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사업장을 방문해 '손님 중심' 경영 철학을 실천했다.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이 정기주주총회에서 81.2%라는 압도적 지지율로 연임에 성공하며 그룹의 새로운 도약을 알렸다. 함 회장은 연임 후 첫 행보로 화재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사업장을 방문해 '손님 중심' 경영 철학을 실천했다. (하나은행 제공)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이 정기주주총회에서 81.2%라는 압도적 지지율로 연임에 성공하며 그룹의 새로운 도약을 알렸다. 함 회장은 연임 후 첫 행보로 화재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사업장을 방문해 '손님 중심' 경영 철학을 실천했다. (하나은행 제공)

지난 25일 정기주주총회에서 국내외 주주들의 높은 지지를 받은 함 회장은 '하나다움'의 조직문화를 재건하고 내실과 협업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나설 것을 약속했다. 이를 통해 그룹의 지속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하나금융그룹 측은 밝혔다.

함 회장은 연임 확정 후 첫 일정으로 지난 연말 대형 화재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사업장을 찾았다. 현장에서 그는 소상공인들의 고충을 직접 청취하고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한 화재 이후 교체하지 못했던 냉난방기 지원과 함께 임직원들과 직접 계단 난간 페인트 작업에 참여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 활동을 펼쳤다.

"민생경제의 근간이자 지역사회의 중심인 소상공인들의 성장을 돕는 동반자로서,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의 희망이 끊이지 않고 이어질 수 있도록 하나금융만의 상생금융 실천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함 회장은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ESG 경영 강화 차원에서 올해 전국 소상공인 사업장 약 3,500개소를 대상으로 총 100억원 규모의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이 사업은 크게 세 가지 방향으로 진행된다.

첫째, 약 1,000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에어컨, 냉장고 등 노후화된 저효율 에너지 기기를 고효율 기기로 교체하는 지원 사업이 4월 23일까지 신청을 받아 진행된다.

둘째, 6월에는 약 2,000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노후 간판 교체, 매장 내부 인테리어, 누수 및 방수 공사 등 사업장 환경 개선 지원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셋째, 8월에는 약 500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AI CCTV 등 디지털 전환 기기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각 사업의 지원 대상은 한 달간의 모집 기간과 약 2주간의 서류심사를 통해 선정되며, 사업성, 지속가능성, 지원타당성, 지원효과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심사가 진행된다. 특히 '골목형 상점가' 내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 소상공인에게는 서류 심사 시 우대 혜택이 적용된다.

지원 신청은 하나은행 모바일 앱 '하나원큐'의 개인사업자 전용 채널인 '사장님 ON'과 하나은행 홈페이지, 하나 파워온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함 회장은 소상공인 사업장 방문 후 기업 고객 거래처도 찾아 법인 경영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현장 중심주의를 실천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다시 하나답게'를 강조하며 생존을 위해 변화를 선택해왔던 하나은행의 역사와 고객 중심의 혁신 DNA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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