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에서 시작된 산불은 영덕군까지 확산됐고, 지난 25일 저녁 9시경 산불이 영덕아산병원 인근 1.5킬로미터까지 근접하자 병원에서는 입원환자들을 2시간 거리의 강릉아산병원으로 긴급 이송하기도 했다.
의사 4명, 간호사 11명 등 총 19명의 영덕아산병원 의료진은 거동이 불편한 고령 및 중증 환자 58명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이송하는 등 재난 상황에 적극 대응했다. 현재 환자들은 소방청과 영덕군의 결정에 따라 영덕아산병원으로 다시 돌아왔다.

아산재단은 ‘우리 사회의 가장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는 설립이념으로 의료혜택에서 소외되었던 무의촌 지역 경북 영덕에 1979년 영덕아산병원을 세워 46년간 지역사회에 필수의료를 제공하는 의료기관 역할을 해오고 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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