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 들어 올리거나 어깨 돌릴 때 통증 생기는 오십견
수동적 관절 운동을 통한 관절 운동 범위의 회복 중요
관절 안에는 관절의 마찰을 줄이고 어깨가 잘 돌아가게 하는 일종의 윤활액이 들어있다. 이 윤활액이 들어있는 윤활막 부위가 염증에 의해 두꺼워지고 달라붙어 좁아지면 오십견이 생기게 된다. 오십견이 생기면 뒷목을 잡는 동작과 같은 어깨의 외회전 시 관절의 움직임이 감소한다.

갑상선 질환도 오십견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 특히 갑상선 기능 저하증(저체온증)이 오십견의 발병에 영향을 미치며 갑상선 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어깨 관절의 문제를 겪을 가능성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해 발생하는 것으로 에너지 대사나 체온 조절에 영향을 미친다. 이는 혈액 순환과 근육, 관절 기능에 영향을 준다.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하면 근육 약화, 피로감, 관절 통증이 나타난다. 이로 인해 오십견과 같은 관절 질환이 발생한다. 또한 염증 반응을 증가시켜 어깨 관절에 염증과 경직을 일으킬 수 있다. 갑상선 질환이 있는 사람은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거나, 관절 주변 조직의 회복이 느려질 수 있어 오십견 발생 가능성이 높다.
갑상선 기능이 저하된 경우 갑상선 호르몬 대체 요법을 통해 호르몬 수치를 정상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갑상선 호르몬 수치가 정상화되면 관절과 근육 문제도 개선될 수 있다. 물리치료와 운동은 오십견의 주요 치료 방법이므로 갑상선 질환과 함께 치료를 진행하면 회복이 더 용이할 수 있다.
오십견과 목디스크는 각각 어깨와 목 부위에 영향을 미치는 질환이지만 서로 연관성이 있을 수 있다. 목디스크가 발생하면 목 부위의 신경이 압박돼 어깨와 팔로 통증이 방사될 수 있다. 이로 인해 어깨 주변의 근육이 긴장하며 오십견을 악화시킬 수 있다. 또한 목디스크로 어깨를 움직이지 않으려는 경향이 생기면 어깨 관절이 굳어 오십견으로 발전한다.

홍경호 센터장은 “옷을 입고 벗을 때 찌릿한 통증이 나타나거나 야간 통증으로 잠을 설치고, 안전벤트를 멜 때 불편함을 크게 느낀다면 오십견을 의심해볼 수 있다”며 “오십견은 어깨의 유연성을 회복하고 통증을 줄이기 위한 스트레칭, 약물치료, 염증을 줄이기 위한 주사 요법이 필요하다. 시간이 지나며 자연히 회복되는 경우도 있지만 적절한 관리는 필수”라고 강조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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