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환종양세포(CTC: Circulating Tumor Cell, 이하 CTC)는 암세포로부터 떨어져 나온 세포로서 혈액 중에서 발견되며 암전이의 주범으로 알려져 있다. 암진단은 원칙적으로 조직검사를 통해 확인되는데, 암종에 따라서는 암으로 의심돼도 조직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오는 경우가 있다. 조직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오는 경우 치료 시점에 혼란을 줄 수 있어 보조 진단 도구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예를 들면, 전립선암의 경우 혈액검사와 영상검사에서 전립선암으로 의심돼도 조직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올 가능성이 최대 15%이다. 조직검사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보조적 도구로 CTC의 임상적 활용 가능성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또한 암치료를 하는 동안 재발이나 전이가 의심되는 경우 또 다시 조직을 채취해야 하는데, 폐암, 난소암, 뇌암 등은 조직 접근이 어렵고 채취를 해도 암의 이질성 때문에 위음성이 나오는 경우가 있다.

다우바이오메디카 관계자는 "암 치료 중 정확한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온전한 상태로 분리된 CTC는 치료 예후를 판단하거나 항암제 감수성 검사, 암 재발 및 전이감시, 신약 개발 등에 활용될 수 있어 신기술에 대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국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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