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중식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중환자의학과 교수가 ‘제6회 4·19 민주평화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4·19 민주평화상’은 4·19혁명의 정신을 계승하고 민주주의, 사회정의, 평화 실현에 기여한 인물과 단체를 선정해 수여하는 상으로, 2020년부터 서울대학교 문리대 총동창회가 제정해 운영하고 있다.

정 교수는 지난 1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06년 방글라데시 이주노동자 의료 봉사를 시작으로, 필리핀 빈민 아동, 국내 노숙인 및 주거 취약계층 진료에 헌신해왔으며, 2013년부터는 KOICA 보건전문가로 카메룬에 파견돼 응급센터 개원과 응급의료체계 구축 등 국제 공공의료 발전에 기여했다.

정중식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중환자의학과 교수
정중식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중환자의학과 교수
심사위원회는 “정중식 교수는 카메룬 국립응급센터 설립을 포함해 의료 인프라 및 공공의료 체계의 기초를 마련하며, 국내외 인권과 평화에 기여한 공로가 크다”며 “대한민국 의료인의 위상을 세계에 알린 ‘참 의료인’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서울대 의대와 존스홉킨스 보건대학원을 졸업하고, 서울시 보라매병원, 카메룬 야운데 응급센터, 성남시의료원 등을 거쳤으며, ‘외교부장관 표창(2014)’, ‘대한민국 해외봉사상 국무총리상(2020)’, ‘이태석상’, ‘장기려의도상(2023)’ 등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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