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의 정상 크기는 약 20g이며, 일반적으로 80g 이상이면 내시경 수술이 아닌 보다 정밀한 로봇수술이 요구된다. 이번 수술은 방광 절개 후 전립선 조직을 정교하게 제거하고, 요도와 주변 구조물은 최대한 보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수술을 받은 85세 환자는 고령임에도 빠르게 회복하고 있으며, 합병증 없이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경과가 양호하다.

다빈치 로봇수술은 고해상도 3D 영상과 정밀한 로봇 팔을 활용해 최소 절개로 수술 부위를 정교하게 조작할 수 있어 출혈은 적고 회복은 빠르며,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한다. 이번 수술은 기존 치료법에 부담을 느끼던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대안을 제시한 사례로 평가된다고 병원측은 설명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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