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성을 품은 기술로 재생 플라스틱 50% 확대, 친환경 TV 시대 열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전 세계의 흐름 속에서, 친환경 경영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조건이 되었다. 특히 탄소중립, 자원순환, 사회적 책임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가 기업 경영의 핵심 지표로 부상하면서, 이제 기업들은 제품 하나, 기술 하나에서도 지속가능성을 요구받고 있다. LG전자는 탄소중립 목표를 실천하기 위해 제품 설계 단계부터 친환경 요소를 강화하고 있다. 단순히 생산과정의 오염을 줄이는 것을 넘어, 소비자가 사용하는 과정, 폐기 이후까지 고려한 '제품 전 생애주기' 관점의 지속가능성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올레드(OLED) TV를 비롯한 주요 제품군에 재생 플라스틱을 대폭 확대 적용하고, 에너지 고효율 설계를 통해 사용 중 탄소배출량을 줄이는 등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제품에서 읽는 ESG’라는 관점으로, LG전자가 친환경 혁신을 통해 어떻게 ESG 경영을 실현하고 있는지를 심층적으로 들여다본다. 제품 하나, 기술 하나에 담긴 지속가능성의 노력과 의미를 조명함으로써, 변화하는 기업 경영의 방향성과 우리 일상의 미래를 함께 고민해보고자 한다.

LG전자는 최근 프리미엄 TV의 대표주자인 2025년형 올레드 TV 신제품에 대해 영국 비영리 인증기관 카본트러스트의 ‘탄소발자국(Carbon Footprint)’ 인증을 받았다.
LG전자는 최근 프리미엄 TV의 대표주자인 2025년형 올레드 TV 신제품에 대해 영국 비영리 인증기관 카본트러스트의 ‘탄소발자국(Carbon Footprint)’ 인증을 받았다.


ESG 경영이 글로벌 기업의 필수 과제로 자리잡은 가운데, TV 산업에서도 친환경 혁신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2025년형 올레드(OLED) TV 신제품에 재생 플라스틱 사용 비율을 기존 20%에서 50%로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플라스틱 절감, ESG 실천 첫걸음

국제환경단체에 따르면 플라스틱은 매년 약 4억 톤이 생산되며, 이 가운데 상당 부분이 매립되거나 해양으로 유입돼 심각한 환경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가전 업계 역시 플라스틱 사용 감축과 재활용 확대를 통한 환경 보호에 대한 압박을 받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신제품을 통해 재생 플라스틱 사용 비율을 50%까지 높임으로써 연간 약 4000톤에 달하는 폐플라스틱 재생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는 TV 한 대를 생산할 때 필요한 플라스틱 소재의 절반 이상을 친환경 소재로 대체하는 의미 있는 변화다.

올레드 TV는 구조적 특성부터 친환경적이다. 백라이트가 필요한 LCD TV와 달리, 올레드 패널은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 방식이다. 이로 인해 부품 수를 줄일 수 있었으며, 복합섬유 소재를 적용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기존 대비 60% 이상 절감했다. 제품 무게 역시 약 20% 가벼워졌다.

생산·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도 크게 줄었다. LG전자에 따르면 올레드 TV를 통한 탄소 감축 효과는 연간 약 8만 톤에 이른다. 이는 축구장 1만 개 면적에 해당하는 소나무 산림이 1년 동안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인증으로 증명한 지속가능성

LG전자는 제품의 친환경성을 국제 인증기관을 통해 객관적으로 검증받았다. 영국 카본트러스트(Carbon Trust)로부터 ‘탄소 발자국’ 인증을, 스위스 SGS와 영국 인터텍(Intertek)으로부터 재활용 소재 사용 및 자원 효율성 인증을 각각 획득했다.

카본트러스트는 제품 생산부터 유통, 사용, 폐기까지 전 과정의 탄소 배출량을 평가해 인증을 부여하며, SGS는 자원 소비 효율성과 유해물질 저감 여부를 중심으로 심사한다. 인터텍은 제품 내 재활용 소재 비율을 공식적으로 검증한다.

이 인증은 ▲재료 사용 효율성(재활용 설계, 유해물질 저감, 수리 용이성 등) ▲에너지 효율성 ▲재활용 소재 사용 등 엄격한 심사 항목을 통과한 제품만 받을 수 있다. LG 올레드 TV M5·G5·C5·B5는 이번 인증을 획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환경 친화적인 설계를 인정받았다.

LG 올레드 TV가 다양하고 엄격한 환경 인증 심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이유는 별도의 백라이트가 필요한 LCD TV 대비 부품 수가 적고, 가벼운 복합섬유소재를 대거 적용했기 때문이다.

65형 올레드 TV는 같은 크기의 주요 브랜드 LCD TV보다 플라스틱 사용량은 약 60% 적고, 무게는 약 20% 가볍다. 이에 따라 LG전자가 올해 올레드 TV 제조에 사용하는 플라스틱량은 동일한 수량의 LCD TV 대비 약 1만 6천톤이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플라스틱 사용이 줄면서 생산·운송 과정 등에서 배출되는 탄소량도 약 8만 4천톤이 감축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축구장 1만 1천개 면적에 해당하는 30년생 소나무 산림이 1년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 수준이다.

LG전자의 이번 인증 획득은 단순한 선언을 넘어 실제 생산 과정에서의 친환경 실천이 객관적으로 입증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또한 LG전자는 지난해 올레드 TV를 포함한 전체 TV 제조에 쓰인 플라스틱 사용량 가운데 약 30%를 재생 플라스틱으로 사용했다. 이를 통해 약 6천 3백톤의 폐플라스틱 재생 효과를 거뒀다. 올해는 재생 플라스틱 사용 비율을 50% 수준으로 높여, 연간 약 7천 7백톤의 폐플라스틱 재활용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환경보호 활동을 비롯한 LG전자의 ESG 경영 노력은 공신력을 갖춘 국내외 기관으로부터 두루 인정받고 있다.
환경보호 활동을 비롯한 LG전자의 ESG 경영 노력은 공신력을 갖춘 국내외 기관으로부터 두루 인정받고 있다.

환경 관련 인증 통한 환경보호 실천

LG전자는 국내에서도 환경 관련 인증을 통한 환경 보호를 실천하고 있다. 2025년형 LG 올레드 에보(모델명: OLED83G5) 등 총 8개의 TV 신제품은 최근 한국 E-순환거버넌스로부터 ‘E-순환우수제품’ 인증을 받았다. LG전자는 이 인증을 3년 연속 받으며 자원 순환을 고려한 제품 개발에 대한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말 발표된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이하 DJSI)’ 평가에서 ESG 경영 상위 10% 기업을 선정하는 「DJSI 월드(DJSI World)」 지수에 12년 연속 편입됐다. 국내 기업 중 가전 및 여가용품 분야에서 DJSI 월드지수에 12년 연속으로 편입된 것은 LG전자가 유일하다.

또한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2023년 ESG 평가 및 등급 공표’ 결과에서 3년 연속 ‘종합 A등급’을 획득했고, 글로벌 ESG 평가기관 ‘MSCI(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가 실시한 ESG 평가에서도 4년 연속 A등급을 받았다.

LG전자 백선필 HE상품기획담당은 “LG 올레드 TV는 뛰어난 시청 경험뿐 아니라, ESG 분야에서도 시장을 선도하는 최고 프리미엄 TV”라며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위한 환경 보호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기술 혁신. LG전자는 제품 하나하나에 ESG 경영 철학을 녹이며, 글로벌 친환경 가전 시장에서 변화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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