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동산병원·칠곡경북대병원 대표기관 선정…진료 협력체계 강화
이번 사업 선정으로 대구시는 권역모자의료센터 2개소(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칠곡경북대학교병원)를 포함해, 지역모자의료센터 3개소(경북대학교병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대구파티마병원), 중증치료기관인 영남대학교병원, 그리고 분만의료기관 27개소 등 총 33개 기관이 참여하는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 진료협력체계를 본격적으로 운영하게 된다.
시범사업은 2025년 5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3년간 추진되며, 대표기관에는 연간 최대 14억원의 예산이 지원될 예정이다. 사업의 핵심은 산모와 신생아의 중증도에 따라 적절한 진료기관으로의 연계와 응급 상황 시 신속한 전원을 통해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는 데 있다.
대구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에 대한 진료 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한편, 분만취약지 해소와 의료 접근성 개선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성원준 칠곡경북대학교병원 권역모자의료센터장은 “분만 의료기관 간 연계를 통해 효율적인 진료 협력체계가 마련됐다”라며 “응급 이송부터 분만까지 전 과정을 책임감 있게 수행하겠다”라고 밝혔다.
배진곤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권역모자의료센터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고위험 산모가 적기에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될 것”이라며 “연계 강화로 진료 여건을 안정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고위험 산모·신생아를 위한 체계적이고 안전한 의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대구시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라며 “앞으로도 산과·소아과 간 통합치료 인프라를 촘촘히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송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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