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은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린 세계적 규모의 세포병리학회(ICC 2025)에서 자사의 AI 기반 자궁경부암 진단 솔루션 ‘miLab™ CER’의 성능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ICC 2025 디지털 병리 세션에서 이뤄졌으며, miLab™ CER의 임상적 성능에 대한 연구 결과도 공유됐다. 연구는 120개의 임상 샘플을 사용해 AI 판독과 전문 세포병리사 판독을 비교한 결과, miLab™ CER의 최종 임상 성능(ASCUS+)에서 민감도 90%, 특이도 96%로 우수한 성능을 입증했다. 또한, AI 판독의 민감도는 98%로 자궁경부암 스크리닝 검사에 최적화돼 높은 임상 유용성을 보였다. 미세한 병변의 판독 시간을 1분 30초로 대폭 단축시키는 등의 성과도 발표됐다.

miLab™ CER은 염색, 디지털 이미징, AI 기반의 비정상 세포 감별 및 분류까지 자동화된 벤치탑 플랫폼으로, 검사 후 30분 내에 결과가 제공된다. 특히, 원격으로 판독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어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서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이와 같은 특징 덕분에 miLab™ CER은 고품질 자궁경부세포검사의 접근성을 높이고 환자의 건강 결과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노을은 ICC 2025 디지털 병리 세션에서 ‘자동화된 자궁경부암 스크리닝 검사를 위한 AI 기반 디지털 세포병리 플랫폼, miLabTM CER’ 이라는 제목으로 구두발표 했다. (노을 제공)
노을은 ICC 2025 디지털 병리 세션에서 ‘자동화된 자궁경부암 스크리닝 검사를 위한 AI 기반 디지털 세포병리 플랫폼, miLabTM CER’ 이라는 제목으로 구두발표 했다. (노을 제공)
노을은 이 제품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았으며, ICC 2025에서 제품을 전시하며 영국, 이탈리아, 포르투갈, 그리스, 중국, 미국 등 20여 국가의 딜러 및 병원 관계자들과 긍정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miLab™ CER은 WHO-UNITAID 보고서에서 글로벌 Top 3 자궁경부 세포검사 제품으로 추천된 바 있으며, 현재까지 중앙아메리카 6개국과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정식 출시 전에도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하반기 공식 출시를 앞두고 노을은 글로벌 영업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임찬양 노을 대표는 “miLab™ CER는 전세계 유일의 올인원 자궁경부세포 분석 솔루션으로,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글로벌 고객들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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