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기운이 완연해지며 야외에서 달리기를 즐기는 인파가 늘고 있다. 겨우내 부족했던 운동량을 만회하거나 체중 감량을 위해 달리기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가운데, 준비되지 않은 근력과 기초체력을 무시하고 운동을 시작했다가 무릎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사례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특히 무릎 앞쪽에서 시큰하거나 찌릿한 통증이 반복된다면, 흔히 ‘러너스 니’로 알려진 슬개골 연골연화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슬개골 연골연화증은 무릎 앞쪽 슬개골의 연골이 연화되거나 마모되면서 통증과 불편감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무릎을 굽혔다 펼 때 시큰한 통증이 나타나고, 계단을 오르내릴 때 무릎 앞이 아프거나 오래 앉았
겨울이 가고 봄이 찾아오는 환절기에는 급격한 기온 변화로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다. 환절기에는 건조한 날씨로 인해 입안이 자주 말라 세균이 증식이 활발해지므로 잇몸병, 구취, 충치 등 구강 질환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치주질환은 치아를 지지하는 잇몸, 치주인대, 치조골 등이 염증으로 인해 손상되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잇몸에만 염증이 발생하는 치은염 증상을 보이지만, 적절한 치료 없이 방치하면 치조골까지 염증이 확산되는 치주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 특히 40대 이상에서 발병률이 높으며, 최근에는 스트레스, 흡연, 잘못된 식습관 등으로 인해 젊은 층에서도 증가하는 추세다.주요 증상으로는 잇몸이 붓고 붉어지거나, 잇몸 출
최근 갑작스러운 추위에 손발 저림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50대 여성 박모 씨는 손과 발이 저리고 아릿하거나 찌릿찌릿한 고통을 느끼며, 지속적인 통증으로 병원을 방문했다. 박 씨는 단순한 수족냉증으로 여겼으나, 결국 말초신경병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박씨가 진단받은 말초신경병증은 말초신경질환의 하나로서 척추에서부터 근육과 피부 등 신경말단으로 이어지는 신경망에 발생하는 질환이다. 발병 원인은 유전적 요인, 당뇨병, 알코올 남용, 특정 약물의 독성, 감염 등 다양하지만 가장 흔한 원인은 당뇨병성 다발신경병증으로, 당뇨로 인해 말초신경이 손상돼 저림, 통증, 감각 둔화 등이 유발된다. 우리 몸의
요즘과 같이 날씨가 추워질수록 더욱 위험해지는 질환이 있는데, 바로 뇌졸중이다. 뇌졸중은 뇌의 일부분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짐으로써 그 부분의 뇌가 손상돼 나타나는 신경학적 증상을 말한다.뇌졸중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먼저 혈관이 막히면 혈관에 의해 혈액을 공급받던 뇌의 일부가 손상된다. 이를 뇌경색이라고 한다. 또 뇌혈관이 터지면서 뇌 안에 피가 고이게 되고, 해당 부분의 뇌가 손상되면 뇌출혈이라고 한다.이러한 뇌졸중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은 동맥경화다. 동맥경화는 동맥의 탄력이 감소하고, 동맥벽 내면에 기름기가 끼어 이상조직이 증식, 동맥벽의 폭이 좁아지는 현상을 말한다. 동맥경화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면서 뇌졸중 발병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차가운 겨울 공기는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압을 상승시켜, 고혈압이나 당뇨병 같은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더욱 위험한 계절이다. 겨울철에는 급격한 온도 변화와 찬 공기로 인해 뇌졸중 발생 가능성이 크게 증가한다.뇌졸중은 뇌로 가는 혈관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질환으로, 혈관이 막혀 발생하는 ‘뇌경색’과 혈관이 터져 발생하는 ‘뇌출혈’로 나뉜다. 이 중 뇌경색은 전체 뇌졸중의 약 80%를 차지하며, 발생 즉시 치료하지 않으면 심각한 후유증이나 생명에 위협을 줄 수 있다.뇌졸중의 주요 원인은 동맥경화와 혈전이다. 동맥경화는 혈관 벽에 지방 성분과 염증
평소 다리부종이 심하거나 하지정맥류 증상을 가진 이들이 유난히 겨울철이 되면 통증과 불편함을 더 많이 호소하는 경향이 있다. 추운 날씨와 하지정맥류 증상에는 어떤 상관관계가 있을까? 추운 겨울날씨가 지속되면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앉아있는 시간도 함께 늘어나게 되고 움직임이 적어져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게 되는데, 하지정맥류 질환이 있는 이들에게는 그 증상을 더욱 악화시키는 환경이 만들어진다. 겨울철에 증상이 악화되기 쉬운 하지정맥류는 다리에 있는 정맥 속 판막이 손상되면서 혈액이 역류, 이로 인해 각종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혈관은 온도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겨울철 온도가 떨어지면 혈
무릎 통증이 심해지면 비가 온다는 말이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무릎 관절염 환자 중 약 90%가 습도가 높은 시기에 통증을 더 심하게 체감한다고 밝혔다. 우스갯소리로 들리는 말일지도 모르지만 어느 정도는 일리가 있는 ‘통증 신호’일지도 모른다. ◇비 오는 날이면 더 ‘욱씬’거리는 무릎 통증 날이 흐리고 비가 오기 전에는 대기압이 낮아진다. 관절은 밀폐된 구조 이뤄졌다. 관절 내 압력은 외부 대기압과 균형을 이루는데 기압이 낮아지면 관절 외부와 내부 압력 차이가 발생한다. 밀폐된 구조는 압력 차이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관절이 민감해진다. 기온의 급격한 변화는 통증 수용체를 자극한다. 통증 수용체는 말
겨울이 찾아올수록 움직임이 둔해져 살이 찌기 쉽다. 하지만 이 시기가 다이어트 적기다. 스웨덴 카롤린스카(Karolinska Institute) 의과대학 차오 이하이 박사 연구에 따르면 추운 환경에 노출될수록 지방 조직에 새로운 혈관이 형성돼 지방 대사가 활발해지고 지방 분해 속도가 빨라진다. 그럼에도 헬스장이나 밖에 나가 운동을 하기 힘들다면, 집에서 찾을 수 있는 물건들로 탁월한 지방 연소 효과를 낼 수 있는 홈트레이닝 방법이 있다.◇와이드 스쿼드 일반 스쿼트 변형 동작인 와이드 스쿼트는 허벅지 안쪽 내전근과 엉덩이 근육을 더 강하게 자극하는 운동이다. 발을 어때 넓이의 1.5배 정도 넓게 벌리고 발끝은 바깥쪽으로 약 45도 돌려
본격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고 있는 이 시기에는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고 나빠지기 쉽다. 그 이유로는 추운 날씨로 인해 난방기를 가동하면서, 실내외 온도차와 건조해지면서 면역력이 악화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아토피, 건선, 지루성피부염, 소양증, 안면홍조 등 다양한 난치성 피부질환이 새롭게 발견되거나 악화되는 환자들이 급증하게 되는데, 아토피피부염은 신체의 면역력 및 밸런스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어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대표적인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 ‘아토피피부염’는 발병하게 되면 초기에 열감, 진물, 발진 등 증상과 함께 건조감과 약한 가려움을 동반하게 되는데, 가려움은 점차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주로 발
한낮 최고 기온이 30도까지 올라가는 등 초여름 더위가 시작됐다. 날씨가 더워지면 옷차림이 가벼워지고 에어컨을 가동하기 시작한다. 요즘은 어디를 가도 에어컨이 있어 더위에 노출되는 빈도는 많이 줄었지만, 에어컨을 너무 가까이하다 보면 반대로 냉방병에 걸릴 수 있다.서민석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냉방병은 과도한 냉방에 따른 실내외 큰 온도 차로 인해 우리 몸이 제대로 적응하지 못해 발생한다”며 “누구나 쉽게 걸릴 수 있지만, 적정 실내 온도를 유지하고 주기적으로 환기를 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했다.냉방병 증상은 감기와 비슷하다. 주요 증상은 두통, 피로감 등이다. 코와 목이 마르고 추위...
전립선비대증은 50대 이상의 남성에게서 흔히 발생하는 질환이다. 2022년 기준 140만명의 남성이 전립선비대증으로 병원을 찾은 것으로 집계된다. 전립선비대증은 장기간 지속되면 삶의 질에 영향을 크게 미친다. 특히 과도한 음주, 감기약 복용, 일교차 등의 요인에 따라 증상이 악화되는 것으로 알려져 생활습관에 신경을 써야 한다.전립선은 방광 밑에서 요도를 감싸고 있는 호두 모양의 기관으로 남성에게만 존재한다. 전립선은 노화가 시작되면서 점점 커지게 되며 커진 전립선은 요도를 누르게 된다. 이러한 요도 압박에 의해 소변 배출이 방해를 받아 각종 배뇨 증상이 나타나고, 소변에 염증이 발생할 수도 있는데 이를 전립선비대증이라...
따뜻한 봄날을 맞아 가벼운 산책과 등산 등 야외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겨우내 운동량 저하로 굳어진 근육과 관절을 무리하게 사용하면 족부 질환 위험이 커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봄철 흔하게 발생하는 족부 질환은 족저근막염과 아킬레스건염이 대표적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족저근막염 환자 수는 271,850명으로 2월 26,619명이었던 환자 수가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3월 29,468명, 4월에는 33,849명으로 증가했다. 아킬레스건염 역시 총 환자 수 143,366명 중 2월 12,189명이었던 환자가 3월 15,351명, 4월 18,955명으로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정형외과 김재영 전문...
봄이 왔는데 온 것 같지 않다. 3월 중순이 훌쩍 지났지만 일교차가 크고 비까지 내려 더욱 쌀쌀해진 느낌이다. 30대 남성 A씨는 최근 옷장으로 넣었던 패딩을 다시 꺼내 들었다. 며칠 전부터 콧물과 재채기가 심해졌기 때문이다. 추운 날씨에 감기에 걸린 줄 알아 감기약을 먹었지만 호전이 없었다. 결국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니 알레르기 비염 진단을 받았다.비염은 콧물, 재채기, 가려움증, 코막힘 중 한 가지 이상의 증상을 동반하는 비점막의 염증성 질환이다. 비염의 원인과 분류는 다양하지만, 증상은 대부분 비슷하다. 가장 흔한 증상은 콧물과 코막힘이고, 재채기와 가려움증이 동반되기도 하며, 콧물이 앞으로 나오지 않고 뒤로 흘...
최근 가을 날씨가 예년과 같지 않아 한낮에는 20도 안팎을 웃돌다가, 한차례 비가 쏟아지고 난 뒤 서울 아침 최저 기온이 3도를 기록하는 등 큰 일교차가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날씨일수록 체내 면역이 떨어질 수 있고, 근육이 긴장돼 근골격계 통증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온도가 급격하게 떨어지는 밤, 새벽 시간 등에는 근육의 이완조절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혈액순환도 활발하게 일어나질 않는다. 비가 오는 날이면 외부 기압이 낮아져 관절 내 압력이 높아지게 되는데, 이와 같은 날씨로 인해 많은 이들이 경험하는 증상이 바로 허리통증이다.평소에 건강한 이들이라고 할 지라도 종종 날씨의 영향을 받아 허리 부...
찬 바람 부는 계절이 오면서 30대 직장인 A씨는 입을 벌릴 때마다 나는 ‘딱, 딱’소리가 유독 심해진 것 같아 신경이 쓰인다. 밥을 먹거나 하품을 하는 등 입을 여는 동작을 하면 ‘달그락’소리가 나 불안감마저 든다. 뒤늦게 치과를 찾은 A씨는 ‘턱관절장애’진단을 받았다.턱관절장애는 추운 날씨에 발생 빈도가 높아지기도 하는데, 서울대치과병원 구강내과 정진우 교수는 “추운 날씨에 혈관 수축, 근육 긴장도 증가 등으로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라며, “생활 속 습관을 통해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오늘(11월 9일) ‘턱관절의 날’을 맞아, 정진우 교수와 턱관절장애의 원인, 증상, 치료방법과 예방법 등 전반을 알아보...
영화관에서 8년째 매니저로 근무 중인 박 씨(32세, 남성)는 최근 안구건조증을 진단받고 치료 중이다. 일주일 넘도록 눈이 시리고, 건조하며 이물감이 느껴져 큰 불편함을 겪었기 때문이다. 의사는 박 씨에게 일 년 내내 냉난방기를 틀어 놓는 영화관 환경이 안구건조증의 원인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실제 덥고 습한 날씨로 인해 더위를 식히기 위해 영화관을 비롯해 가정은 물론, 은행, 백화점, 상점, 사무실 등 다양한 공간에서 냉방기기를 세게 틀곤 한다. 이는 안구건조증을 부추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안구건조증은 눈물이 부족하거나 너무 지나치게 증발해서 발생하는 안질환이다. 안구건조증이 나타나면 박 씨의 사례처럼 눈이 건조하...
장마철은 고온다습한 환경으로 인해 반려동물의 실외활동이 제한되어 각별한 건강 관리가 필요한 시기다. 산책이 필수인 강아지 뿐 아니라 고양이도 비 오는 날은 습도가 높고 햇빛을 보지 못해 평소보다 컨디션이 저하된다. 또한 활동량이 줄어들면 소화력이 약화되어 살이 찌기도 한다.장마철 비오는 날 산책 후, 가장 중요한 것은 털 말리기다. 비에 젖은 강아지의 털을 제대로 말려주지 않으면 피부염이나 습진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발바닥과 발가락 사이에 있는 털까지 완전하게 말려야 한다. 고여 있는 물에 들어가 노는 것을 즐기는 강아지들은 빗물을 먹어 호흡기에 물이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산책을 하는 동안 눈을 떼지 않고 주...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많이 참여했던 운동은 바로 ‘걷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2년 국민생활체육조사에 따르면 1년간 한 번이라도 참여한 경험이 있는 체육활동으로 걷기(48.8%)가 가장 많았다. 야외활동 하기 좋은 날씨에는 운동 목적이 아니어도 가벼운 산책과 꽃구경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무지외반증과 족저근막염 등 족부질환 때문에 걷기가 힘들고 고통스러운 이들도 많다.무지외반증과 족저근막염은 주로 중장년층 여성이 많이 걸린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1년 무지외반증으로 병원을 찾은 전체 환자 54,746명 중 40~60대 여성이 30,194명으로 무려 55%를 차지했다. 족저근막염...
날씨가 더워지면 족부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이 늘어난다. 가장 큰 이유는 여름철에 많이 신는 샌들 또는 슬리퍼와 같은 신발들은 대부분 밑창이 딱딱하고, 쿠션이 없어 발에 무리를 주기 때문이다. 이 경우, 발 전체에 부하가 걸리며 발바닥에 충격을 흡수하는 족저근막이 반복적으로 미세한 손상을 받아 족저근막염을 일으키게 된다.족저근막염이란 발바닥에 위치한 두꺼운 섬유 띠인 ‘족저근막’에 반복적인 손상으로 인해 염증이 발생하는 것인데 발뒤꿈치와 발바닥 통증을 동반하는 질환이다.족저근막염의 경우, 어느 날 갑자기 아침에 일어나서 걸으려고 할 때, 아프기도 하며 이러한 통증이 잠시 사라졌다가 저녁 늦게 다시 심해지는 ...
‘식중독’은 병원성 미생물이나 미생물이 뿜어내는 독소, 화학물질 등이 소화기를 통해 흡수되어 각종 이상 증세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많은 사람들이 여름철 식중독을 우려하지만 의외로 봄철에 식중독 환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어 식품 위생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실제로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 환자의 발생을 살펴보면 2019년 기준, 12~1월인 겨울 다음으로 3~5월, 봄에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했다. 노로바이러스는 영하 20도 이하의 낮은 온도에서도 생존할 수 있는 데다 입자가 단 10개만 되어도 감염을 일으킬 정도로 매우 강력한 감염력을 가지고 있다.물론 노로바이러스 외에도 세균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식중독도 적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