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실시한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어르신 건강관리사업이 실질적인 건강 개선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시 당국은 최근 발표한 2024년도 사업 운영 평가 결과를 통해 이 같은 성과를 확인했다.여수시는 지난해 하반기 569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AI-IoT 기반 건강관리사업을 실시하고, 건강측정 지표와 건강관리 실천 여부, 만성질환 개선 상태 등을 사전·사후로 비교 평가했다.평가 결과에 따르면, 참여 어르신들의 83.5%가 전반적인 건강관리 능력이 향상됐으며, 91.5% 이상이 신체활동 및 식생활 습관에서 개선 효과를 보였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혈압과 혈당 같은 만성질환 관리 부문에서 91.7%의 참
전주시가 초고령사회에 대비해 돌봄이 필요한 노인들에게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건강·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의료·복지 기관들과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키로 했다고 밝혔다.시는 25일 시청 3층 회의실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박용현 전주시의사회장, 김권희 전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 건강-의료안전망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시가 추진하는 ‘노인의료돌봄 통합지원사업’의 의료 지원 부문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건·의료를 중심으로 주거와 돌봄, 영양 등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연계해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시는 지난 2020년부
최근 우리나라의 초고령화 사회 진입과 기대 수명 연장으로 노년기 건강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2023년 기준 한국 노인이 앓고 있는 만성질환은 평균 2.2개이며, 3개 이상을 앓고 있는 노인은 35.9%다. 노년기에 주의해야 할 질환과 건강 관리법에 대해 송지윤 순천향대 부천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 알아본다.송지윤 교수는 “우리나라가 최근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했고 기대 수명은 84.3세로 늘었다. 이에 따라 건강한 노년을 위해 성인 시기부터 신체 활동과 운동, 금연, 절주, 식단 관리, 스트레스 관리, 질 좋은 수면 등 통합적인 건강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만성질환과 노인증후군, 조기 발견과 꾸준한 관리가 중요만성질환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은 염증반응으로 인해 기도와 폐포가 손상돼 공기 흐름이 제한되는 만성 호흡기질환으로, 세계보건기구에서 발표한 10대 사망원인 중 3위에 해당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적정성 평가 결과에 따르면, 40세 이상에서 만성폐쇄성폐질환 유병률은 12.7%이나, 65세 이상 노인의 유병률은 25.6%로 나이가 많아질수록 유병률이 높다.그러나 질환의 심각성과 유병률에 비해서 만성폐쇄성폐질환에 대한 인지율은 매우 낮다.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만성폐쇄성폐질환 유병자 중 진단을 받은 사람은 2.5%에 불과하다.만성폐쇄성폐질환의 원인은 흡연, 대기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26일 오후 3시에 ‘노인 건강 관리 정책 방향’을 주제로 원탁회의「NECA 공명」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2022년 12월 기준, 우리나라는 노인인구 비율이 18.0%로 고령사회이며, 통계청은 우리나라가 2025년 상반기에는 고령화율이 20% 이상인 초고령사회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지난해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초고령화 사회 진입과 노인 의료비의 급격한 증가에 대비하고 건강 노화를 준비할 수 있도록 ‘노인 건강생활을 위한 가이드라인 개발’ 연구를 수행했다.이번 원탁회의는 근거 기반의 노인 건강생활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수용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제언하고자 한다.좌장은 한국보건의료연구...
코로나19가 완화되면서 그간 주춤했던 의료봉사활동이 재개되고 있다. 특히 농촌지역은 특성상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노인이 많지만, 병원을 방문하기가 힘들어 코로나19 기간 동안 건강관리가 소홀해진 경우가 많아, 이들의 방문이 더욱 반갑다. 최근 진행된 의료기관들의 의료봉사활동을 알아본다.고려대 안암병원, 강원도 임계에서 농촌사랑 의료지원 활동 전개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최근 기존 봉사단을 확대·개편한 『로제타홀 봉사단』을 발족하고 강원도 정선군 임계면과 삼척시 도계읍의 어르신들을 찾아 첫 의료지원활동을 펼쳤다.9월 22일~23일 1박 2일에 걸쳐 진행된 이번 의료봉사는 정태경 부단장, 추영수 부단장을 비롯해 정형외과...
혈압약이 노인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해외연구진의 주장이 나왔다.헬스데이(healthday)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밀라노비코카대학교 연구팀은 이탈리아 북부에서 3개 이상의 혈압약을 처방받은 65세 이상 노인 100만여 명의 데이터를 수집,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연구팀은 혈압약이 일반적인 고혈압 환자 외에도 여러 질병을 가지고 있는 허약한 노인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 지에 대해 연구했다.연구 초기에는 건강한 노인의 경우 7년 동안 사망할 확률이 16%로 나타났다. 건강 상태가 매우 좋지 않은 환자의 경우 사망률이 64%로 증가했다.연구팀은 정기적으로 혈압약을 복용한 노인은 연구 중 사망할 확률이 44% 낮은 것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