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 어르신 90% 이상 만족도 보이며 만성질환 관리에 긍정적 변화

여수시가 실시한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어르신 건강관리사업이 실질적인 건강 개선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시 당국은 최근 발표한 2024년도 사업 운영 평가 결과를 통해 이 같은 성과를 확인했다.

여수시 AI(인공지능)-IoT(사물인터넷)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사업 참여 어르신이 서비스 이용법을 익히고 있다. (여수시 제공)
여수시 AI(인공지능)-IoT(사물인터넷)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사업 참여 어르신이 서비스 이용법을 익히고 있다. (여수시 제공)

여수시는 지난해 하반기 569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AI-IoT 기반 건강관리사업을 실시하고, 건강측정 지표와 건강관리 실천 여부, 만성질환 개선 상태 등을 사전·사후로 비교 평가했다.

평가 결과에 따르면, 참여 어르신들의 83.5%가 전반적인 건강관리 능력이 향상됐으며, 91.5% 이상이 신체활동 및 식생활 습관에서 개선 효과를 보였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혈압과 혈당 같은 만성질환 관리 부문에서 91.7%의 참여자가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 만족도 조사에서는 참여자의 92.4% 이상이 제공된 건강관리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이러한 높은 만족도는 향후 사업 대상자 확대와 지속적인 지원의 필요성을 시사하고 있다.

'오늘건강' 앱을 통해 제공되는 이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는 허약 노인과 만성질환자 등 건강행태 개선이 필요한 65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참여자들은 앱을 통해 개인별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여수시 보건소 관계자는 "AI-IoT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건강관리의 가능성이 확인된 만큼 건강관리 기기를 추가 도입해 참여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보다 체계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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