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적인 혈압약 복용, 노인 사망률 낮춰
헬스데이(healthday)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밀라노비코카대학교 연구팀은 이탈리아 북부에서 3개 이상의 혈압약을 처방받은 65세 이상 노인 100만여 명의 데이터를 수집,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팀은 혈압약이 일반적인 고혈압 환자 외에도 여러 질병을 가지고 있는 허약한 노인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 지에 대해 연구했다.
연구 초기에는 건강한 노인의 경우 7년 동안 사망할 확률이 16%로 나타났다. 건강 상태가 매우 좋지 않은 환자의 경우 사망률이 64%로 증가했다.
연구팀은 정기적으로 혈압약을 복용한 노인은 연구 중 사망할 확률이 44% 낮은 것을 확인했다.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사람은 사망 확률이 33%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모니카 박사는 “우리의 발견은 허약한 노인들에게 고혈압 치료가 사망의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것을 분명히 알려준다”면서 “의료진은 노인 환자들에게 적절한 약을 복용할 수 있도록 지도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저널<고혈압> 6월 8일 자에 발표됐다.
하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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