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은 치매 진행 속도를 늦추는 신약 '레켐비' 처방을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의정부 지역에서 처음으로 치매 치료에 신약을 도입한 사례다.병원에 따르면, 김형지 신경과 교수팀은 지난 19일 알츠하이머병 초기 진단을 받은 50대 여성 환자에게 첫 번째 레켐비 투여를 마쳤다. 해당 환자는 기억력 저하 증상으로 꾸준한 검사와 상담을 받아왔으나 증상이 점차 진행됐고,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한 경도 인지장애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에 의료진은 6개월 이상 체계적인 검사 후, 새로운 치료제를 사용하기 위한 계획을 세웠다.환자는 1박 2일 입원 치료를 통해 레켐비를 안전하게 투여받고 부작용 모니터링을 마친 후 퇴원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이 경증 알츠하이머병 신약 ‘레켐비’를 도입하며 본격 치료에 나선다.김상진, 정은주, 정진호 부산백병원 신경과 교수는 2025년 1월부터 경도인지장애 및 경증 알츠하이머 환자들을 대상으로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 처방을 시작한다고 밝혔다.레켐비는 미국 바이오젠과 일본 에자이가 공동 개발한 알츠하이머 치료제로, 2023년 7월 미국 FDA승인을 받았으며, 올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고 이달부터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됐다. 알츠하이머병의 원인 물질 중 하나인 ‘아밀로이드 베타’는 발병 약 20년 전부터 뇌 속에 쌓이기 시작한다. 뇌에 아밀로이드 베타가 쌓이면 뇌세포 손상이 일어나고 알츠하이머병을 유
서울아산병원이 초기 알츠하이머병 신약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의 처방을 16일부터 시작하며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레켐비는 미국 바이오젠과 일본 에자이가 공동 개발한 알츠하이머 치료제로,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알려진 뇌 내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을 제거해 병의 진행을 늦추는 것으로 알려져 세계적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로 국제 임상연구 결과, 레켐비 투약 후 약 68%의 환자에서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이 제거됐으며, 병 진행 속도는 평균 27% 감소하는 결과를 보인 바 있다.레켐비는 2023년 7월 미국 FDA승인을 받은 이후 올해 5월 대한민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
국내에서 지난 5월 허가받은 치매 치료제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가 본격적으로 사용되면서 치매 치료제 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바이오젠(Biogen)과 에자이(Eisai)가 공동 개발한 레켐비는 경도인지장애와 초기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 효과를 인정받아 치매 치료제 시장의 새로운 돌파구로 주목받고 있다. 레켐비는 알츠하이머 환자 뇌에서 비정상 단백질인 '아밀로이드 베타'의 침전물을 제거하도록 설계된 항체다. 2주에 한 번씩 정맥주사로 투여되며, 경도 인지 장애와 경증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대상으로 효능과 안전성이 확인됐다. 그러나 중등도 이상 환자에게는 효능과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2024년 일
올해로 16회째에 들어선 ‘치매극복의 날(9/21)’을 맞이한 가운데, 한층 높아진 치매극복에 대한 기대함으로 의료계가 들썩이고 있다.그럴만한 것이 조기진단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빠르고 정확한 진단이 가능한 방사성의약품이 자리를 잡은 데다, 올 초부터 혁신적인 치매 신약이 잇따라 등장한 것도 이러한 흐름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이에 따라 국내 방사성의약품 시장을 주도하며 사실상 첫 번째 치매 신약인 레켐비의 국내 임상 과정에서 진단제를 공급한 듀켐바이오(대표 김상우)도 함께 주목을 받고 있다.치매의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뇌 속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 축적을 유력한 가설로 여긴다. 현재로서 초기 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