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음주, 신체 활동 부족 등 생활 습관 위험요인 누적 부담이 한국 남성 노인 암 발생 위험을 크게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5일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에 따르면 강서영 의정부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공동 교신저자), 최희준 을지대학교 의과대학 학생(공동 1저자, 본과 2년) 연구팀은 65세 이상 한국인 남성 6만4756명의 생활 습관을 8년간 추적 관찰하는 후향적 연구를 수행해 이 같은 결과를 내놨다고 밝혔다.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노인 코호트 자료를 활용해 2008~2009년 65세 이상 남성을 연구대상으로 분류했다.이어 2년마다 시행되는 국가검진에서 흡연, 음주, 신체 활동 부족에 해당할 경우를 각각 1점으로 해 8년간
두통은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하는 흔한 증상으로, 원인과 형태에 따라 다양한 유형으로 나뉜다. 대표적으로 긴장성 두통, 편두통, 군발성 두통 등이 있으며, 각각의 원인과 특징이 다르다. 일반적인 두통은 생활 습관 개선이나 약물치료로 완화될 수 있지만, 특정 원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두통은 단순한 대처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그중에서도 경추성 두통은 목과 관련된 구조적인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두통으로, 일반적인 두통과 차이를 보인다. 경추성 두통이 있는 경우 뒷머리 부위에 지속적인 통증이 나타나거나, 두통과 함께 눈의 통증 및 시력 저하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또한 경추와 연결된 신경이 영향을 받으면서 팔과
폐경이 진행됨에 따라 과민성 방광 증상, 특히 야간뇨 증상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갱년기 여성들은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폐경기는 여성이 폐경에 이르기까지 월경주기 및 다양한 신체 및 정신적 변화를 경험하는 시기다. 이 시기에는 혈관운동증상(열성홍조 및 야간발한) 또는 수면장애를 겪는 여성들이 많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빈뇨나 야간뇨와 같은 드문 증상 또한 폐경기 증상일 수 있다는 것은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코호트연구소의 장유수 교수와 박정은 연구원으로 이뤄진 연구팀은 2020년~2023년에 강북삼성병원 종합건진센터를 방문한 42~52세 한국 여성 3469명에 대해
임신 시도란 배란일에 맞춰 부부관계를 가진 것이 아니라, 피임 없이 부부관계를 진행한 것을 의미한다. 만일 6개월 또는 1년 이상 임신 시도를 시도했음에도 임신에 성공하지 못했다면 병원에 내원해 난임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다.난임이란 여성의 나이 기준으로 35세 이상은 6개월, 35세 이하는 1년 동안 임신 시도를 진행했음에도 아이가 생기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난임 치료 시 호르몬 치료는 필수적이다. 다만 여성호르몬은 아주 적은 용량만으로도 여성의 몸에 매우 다양한 불편을 야기한다. 이러한 이유로 고농도 호르몬에 노출된 난임 환자의 경우 늘 몸이 물이 젖은 듯 무거운 느낌을 받는 경우가 많다. 모든 환자에게 해당되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 ‘습진’의 주된 증상은 진물과 부종 등으로 인해 딱지를 형성해 심한 가려움증을 유발하게 된다. 주로 발병하는 부위는 팔, 다리 등에 나타나지만, 증상이 악화되면 신체 부위를 가리지 않고 증상이 발현되는 특징이 있다.주요 증상인 가려움증은 학교생활을 하는 학생, 사회생활을 하는 직장인 등 일상생활에서 큰 불편함을 초래하게 된다. 가려움증은 주로 낮보다는 야간에 더 심해지는 경우가 많은데, 습진 환자 중 상당수가 가려움을 견디지 못해 피부를 긁게 된다. 이는 환부 상처 유발, 2차 세균 감염, 노란 진물, 노란색 인비늘 등 다양한 악영향을 끼치게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습진은 증상이 나타난 정도에 따라
목디스크는 현대인들이 흔히 겪는 건강 문제 중 하나다. 특히 많은 시간을 앉아서 보내는 직장인들이나 스마트폰을 자주 사용하는 사람들은 잘못된 자세로 인해 20~30대 젊은 나이에도 목디스크가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목디스크는 목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손상돼 신경을 압박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목뼈, 즉 경추는 총 7개의 뼈로 이뤄져 있으며 뼈와 뼈 사이마다 디스크(추간판)라는 조직이 있어 외부의 충격이나 하중을 분산, 완화하여 목뼈를 보호한다. 그런데 현대인들은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자주 사용하기 때문에 장시간 고개를 숙이거나 고정된 자세를 유지하게 된다. 이로 인해 목뼈와 디스크에 불필요한 압력이 가해지고, 결국
한국당뇨협회가 전 국민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한 혈당건강 관리 캠페인 ‘감당체험단’을 모집한다고 밝혔다.‘감당체험단’은 2025년 창립 30주년을 맞는 한국당뇨협회가 올해 처음 진행하는 캠페인이다. 혈당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인식을 높이고, 올바른 생활 습관을 들여 적정 혈당수치를 유지함으로써 더욱 건강한 삶을 살 수 있게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체험단 프로그램이다.‘감당체험단’ 1기 모집은 금일 6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되며, 한국당뇨협회 블로그 및 감당체험단 인스타그램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선발된 300명의 ‘감당체험단’은 12주간 총 4단계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감당체험단’은 당뇨병 및 혈당 관련 기본지식 습득
대표적인 동안 외모로 유명한 한 연예인이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 동안 비법에 대해 소개해 화제가 됐다. 해당 연예인은 노화를 늦추기 위해 오메가3와 콜라겐 등 다양한 영양제를 섭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영양제로 채우면 노화 속도를 늦추고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특히 세월의 흔적을 조금이라도 피하고 싶다면 활성산소 억제에 좋은 제품을 위주로 섭취하는 게 좋다. 활성산소는 신체 에너지 대사 과정에서 생기는 부가적인 산물로 몸 안에 활성산소가 많아지면 세포막이 파괴돼 외형적으로 노화에 영향을 준다. 활성산소 억제에는 항산화 음식 섭취가 도움이 된다. 하루 식단에 석류와 오렌지, 당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하 KHEPI)은 다이어트 보조제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무분별한 다이어트 보조제의 남용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건강체중의 중요성 및 올바른 체중관리 방법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KHEPI의 온라인 건강정보 모니터링 결과, 다이어트 보조제를 언급한 언론 기사가 지난 3개월(5월~7월) 대비 최근 3개월간 약 42% 증가했으며(997건), 이는 다이어트 보조제 관련 정보가 미디어에서 더욱 빈번히 다뤄지고 있음을 나타낸다.KHEPI는 이러한 다이어트 보조제가 체중감량에 필수적이지 않으며, 식생활과 신체활동과 같은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건강체중에 도달할 것을 권장했다.건강체중(정상
고등학생인 P씨(18세, 남성)는 최근 아침에 일어날 때 허리가 마치 ‘녹슨’ 것처럼 뻣뻣하게 굳는 증상이 생겼다. 처음에는 일시적인 증상이라고 생각했지만, 몇 주 지나 골반과 엉덩이 통증, 눈의 불편감과 붉은 비늘 모양의 피부 발진까지 생겼다.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은 결과, ‘강직성 척추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강직성 척추염’은 주로 척추와 관절 염증으로 통증과 뻣뻣함을 유발하는 만성 자가면역 질환이다. 주로 10대~30대 젊은 성인 시기에 발병하며 어린 나이에 발병할수록 질환의 진행이 더 빠르고 심각할 수 있다.정성수 순천향대 부천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강직성 척추염은 비교적 드문 질환으로, 인구 1000명당
대장암은 발병률이 높지만, 조기 치료 시 완치율도 상당히 높은 암이므로 조기 진단과 예방이 중요하다. 대장암에 대해 임대로 순천향대 부천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와 알아본다.세계보건기구에 의하면 대장암은 세계에서 3번째로 흔한 암이며 암으로 인한 사망 원인 2위다. ‘국가암정보센터 암종별 발생 현황’에 따르면 대장암은 2021년 국내에서 2번째로 많이 진단되는 암으로 보고됐다. 35~64세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고령일수록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초기 대장암은 무 증상이 대부분이다. 종양의 크기가 커지면 혈변, 복통, 소화 장애, 변비, 복부 팽만, 잦은 변의, 변이 가늘어지는 증상, 지속된 출혈로 인한 빈혈, 체중 감소 등 증상이
매년 12월 첫째 주는 한국고혈압관리협회가 지정한 ‘고혈압 주간’이다. 이 기간은 고혈압 예방과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국민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혈압은 성인병 중에서도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조기 발견이 어렵다. 하지만 이를 방치하면 심근경색증, 뇌졸중, 신부전, 실명 등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고혈압은 성인 기준 수축기 혈압이 140㎜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Hg 이상일 때 진단된다. 대부분 본태성 고혈압으로, 특정 원인이 없이 노화와 생활 습관, 유전적 요인 등으로 발생한다. 이 경우 생활 습관 개선과 약물치료가 병행돼야 한다. 신장혈관 질환이나 호르몬 분비 이상과 같은 원인 질
국가암등록사업 연례보고서(2021년 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암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2017~2021)은 72.1%로 통계를 집계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낮은 상대생존율을 기록하고 있는 암도 있다. 바로 췌장암이다.췌장암은 국내 10대 암중 가장 낮은 5년 상대생존율(15.9%)을 기록하고 있다. 전체 암환자 평균과 비교하면 절반도 못 미치는 수치다. 일반적으로 췌장암은 환자가 증상을 느껴 병원을 방문했을 때, 암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다. 초기 증상이 거의 없고, 췌장이 장기들에 둘러싸여 등 쪽 깊숙이 위치하고 있어 다른 암종과 비교해 발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췌장은 우리 몸의 소화기
현대 사회에서 스마트폰과 컴퓨터의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목 건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하거나 컴퓨터 앞에 앉아 오랜 시간을 보내는데, 이 과정에서 목에 지속적인 부담이 가해지기 때문이다. 특히 목을 앞으로 내밀거나 숙이는 자세는 경추의 정상적인 형태를 망가뜨려 목디스크와 같은 심각한 경추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목디스크는 경추, 즉 목의 척추 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추간판)가 탈출하거나 변형되면서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이다. 디스크는 본래 척추 뼈들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지만, 장시간 잘못된 자세나 외상, 과도한 사용으로 인해 디스크가 변형되거나 탈출하면서
수능 등 각종 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은 공부에 집중하다 보니 건강 관리가 소홀해지는 경우가 많다. 특히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체중이 늘기 때문에 학업 스트레스와 함께 체중 스트레스도 수반될 수 있고, 시험이 끝나고 난 뒤의 체중관리로 걱정이 이어지게 된다. 하지만 이 시기에도 적절한 다이어트는 충분히 가능하며 오히려 적절한 관리로 만드는 건강한 신체가 공부 효율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수험생의 입장에서 할 수 있는 다이어트는 우선 충분한 수면 확보다. 수험생들은 학업 부담으로 인해 수면 시간이 부족해지기 쉽다. 하지만 충분한 수면은 대사율을 높여주고, 식욕 조절에 큰 영향을 미친다. 잠이 부족하면 체내
전세계 의학계가 최근 가장 주목하는 질환군이 바로 자가면역질환이다. 희귀질환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며, 지금도 해마다 3~9%씩 증가하고 있다는 추산이다. 전세계적으로 자가면역질환 중 하나인 다발성경화증을 앓고 있는 사람의 수는 2022년에 2013년 대비 30% 증가했다. 염증성장질환(IBD)은 2021년에 2006년 대비 46% 늘었다. 자가면역질환은 우리의 면역체계가 외부의 바이러스나 세균, 이물질 대신에 실수로 정상 신체조직을 공격하는 것이다. 건선, 아토피피부염, 다발성경화증, 1형 당뇨병. 류마티스관절염, 섬유근육통, 염증성장질환(크론병 및 궤양성대장염 등), 베체트병, 발작성야간혈색소뇨증(PNH) 등 익히 알려진 질환의 종
서울부민병원(병원장 하용찬)과 바이오뉴트리온(대표 김주영)의 공동연구결과인 '고단백 식이대체재를 활용한 모바일 생활습관 개입이 대사이상 지방간질환(MASLD) 환자의 간 기능에 미치는 영향' 논문이 지난 7월 13일 영양학(Nutrients) 학술지에 등재됐다.2009년에 설립된 영양학(Nutrients) 학술지는 영양학 및 관련 연구 분야에서 중요한 기여를 하는 오픈 액세스 학술지로 엄격한 피어 리뷰 과정을 통해 논문의 품질을 보장하고 있다. 특히 영양학 뿐만 아니라 생물학, 의학, 공중보건, 스포츠과학 등 다양한 학문 분야와 관련된 연구를 다룬다. 이번 연구는 대사이상 지방간질환(MASLD) 환자를 대상으로 고단백 식이대체재를 결합한 모바일
비만 위험을 올리는 유전변이가 있더라도 생활 습관 개선으로 충분히 극복 가능하다는 사실이 입증됐다.특히 하루에 2시간 이상 앉거나 누워서 TV를 보거나 업무 시간 외 컴퓨터 사용을 멈추는 것만으로도 유전적 요인으로 발생하는 비만을 막는 데 효과가 있었다.개인의 유전적 소인과 생활 습관이 비만 및 관련 질환 발병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규명한 대규모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삼성서울병원 유전체연구소 원홍희 교수(교신저자), 성균관대 삼성융합의과학원 김민서·심인정 연구원(공동 제1저자) 연구팀은 하버드의대 애밋 케라(Amit V. Khera) 교수팀과 함께 영국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33만 8천여 명의 유전체 및 생활 습관 정보를 분석...
최근 급격한 고령화로 골다공증 골절의 연간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다. 골다공증 골절은 노인 삶의 질을 크게 하락시키고, 조기 사망 위험을 높인다. 초고령화에 대비해 골다공증과 이를 예방하는 생활 습관에 대해 순천향대 부천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조윤영 교수와 알아본다.골다공증은 ‘뼛속에 구멍이 많이 생긴다’는 뜻으로, 뼈의 양이 줄어들고 약해져 골절 위험이 증가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30~35세부터 골량이 점점 줄어들며, 여성은 50세 전후 폐경기에 들어서면 뼈가 생성되는 속도보다 파괴되는 속도가 빨라져 골량이 급격히 감소한다.골다공증은 대개 증상이 없어 골절이 발생하고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외상이 없더라도 골밀도 소...
최근 미국심장학회지에 발표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심장 건강에 좋은 행동과 위험 요인 관리를 통해 연령에 관계없이 심장병, 뇌졸중을 포함한 모든 원인으로 인한 심장 질환 및 사망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헬스라인(Healthline)이 미국심장협회에서 전한 '인생의 필수 8가지 생활 습관'에 대해 소개했다.이 연구의 목표는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것으로 알려진 'DNA 메틸화'라는 과정이 세포 노화와 사망 위험에 사망 위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알아보는 것이었다. 연구팀은 성인 5,682명의 데이터를 조사했으며 그 중 절반 이상이 여성(56%)이었고 평균 연령은 56세였다. 이 사람들은 신체 검사 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