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이란 여성의 나이 기준으로 35세 이상은 6개월, 35세 이하는 1년 동안 임신 시도를 진행했음에도 아이가 생기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난임 치료 시 호르몬 치료는 필수적이다. 다만 여성호르몬은 아주 적은 용량만으로도 여성의 몸에 매우 다양한 불편을 야기한다. 이러한 이유로 고농도 호르몬에 노출된 난임 환자의 경우 늘 몸이 물이 젖은 듯 무거운 느낌을 받는 경우가 많다.
모든 환자에게 해당되는 것은 아니지만, 몸이 많이 피곤하고 힘들다면 의료진과 상의한 후 호르몬 프리(Free) 기간을 가지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다. 호르몬 프리 기간 동안 환자 스스로 본인의 몸에 집중하고 스트레스를 푼다면 꾸준히 난임 치료를 진행할 수 있는 원동력을 얻을 수 있다.
난임 치료를 진행하며 환자는 자신의 생활 습관을 교정해야 한다. 꾸준한 운동과 균형잡힌 식습관 등으로 건강한 신체를 만들고 성공적인 임신을 준비하는 것이다. 운동은 유산소 운동을 추천하며 일주일에 3회 이상, 심장박동이 120회 이상 올라가는 수준의 운동을 하루 30분 이상 실시하는 것이 좋다.
또한 적절한 체중 관리는 태아와 산모의 건강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과체중인 경우, 본인 체중의 5~10% 정도 줄이면 자연 임신율이 상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매일 몸무게를 측정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을 권장한다.
또한 충분한 수면은 임신 성공의 중요한 기초가 된다. 하루 7시간 정도의 수면을 권장하는데 12시 이전에는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다. 또한 인스턴트 음식을 줄이고 지중해식 식단을 섭취하는 등 균형잡힌 식단관리 통해 전반적인 건강을 개선하고 난임 극복을 준비하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극도의 스트레스는 호르몬의 영향을 미치며, 난임을 유발할 수 있는데, 호르몬에 영향을 미칠 정도의 극한 스트레스가 발생하는 상황은 흔치 않기 때문에 스트레스로 인해 임신이 되지 않는지 의심하기 보다는 즐거운 일을 진행하며 꾸준히 치료를 진행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난임 치료를 위해서는 잦은 병원 내원이 이뤄져야 한다. 시술하는 경우 일반적으로 2주 내에 4~5번 정도 내원한다. 이는 3~4일에 한 번씩 병원에 내원해야 하는 스케줄이기 때문에 스케줄 조절은 필수다. 만일 일정이 있어 병원에 내원하지 못하는 경우 미리 주치의와 상의 후 효율적으로 일정을 조절해보는 것이 좋다.
난임 치료는 긴 여정의 여행과 같다. 그러한 이유로 난임 치료와 잘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야 한다. 임신을 준비하는 환자도 덜 힘든 마음으로 준비한다면 결국 임신에 성공할 수 있다. 나를 아끼고 사랑하며, 담당의 조언에 따라 꾸준히 치료에 전념한다면 임신 성공이라는 행복한 결말을 만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글 : 구화선 베스트오브미여성의원 원장)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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