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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심장학회지에 발표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심장 건강에 좋은 행동과 위험 요인 관리를 통해 연령에 관계없이 심장병, 뇌졸중을 포함한 모든 원인으로 인한 심장 질환 및 사망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헬스라인(Healthline)이 미국심장협회에서 전한 '인생의 필수 8가지 생활 습관'에 대해 소개했다.

이 연구의 목표는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것으로 알려진 'DNA 메틸화'라는 과정이 세포 노화와 사망 위험에 사망 위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알아보는 것이었다. 연구팀은 성인 5,682명의 데이터를 조사했으며 그 중 절반 이상이 여성(56%)이었고 평균 연령은 56세였다. 이 사람들은 신체 검사 및 실험실 테스트와 더불어 인터뷰를 진행했다. 또한 미국심장협회의 인생의 필수 8가지 생활 습관을 사용하여 평가했다. 여기에는 수면 시간, 흡연 여부, 신체 활동량, 음식 섭취량, 체질량 지수(BMI), 혈당, 콜레스테롤, 혈압 등이 포함되었다.

연구팀은 향후 11~14년 동안 심혈관 질환 발병 또는 사망 여부를 추적 관찰했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생활 습관 8가지 점수가 높은 사람일수록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이 낮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점수가 13점 상승할 때마다 심혈관 질환 발병(35%),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36%),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29%)이 감소했다.

또한 유전적으로 생물학적 노화가 더 빨리 진행될 위험이 높은 사람들은 생활 습관 8가지 점수에 더 큰 영향을 받았다. 연구팀은 이것이 잠재적으로 DNA 메틸화 때문일 수 있다고 이야기 했다. 덧붙여 생활 습관 8가지와 심혈관 질환 결과 사이의 연관성 중 약 20%는 이러한 요인이 DNA 메틸화에 영향을 미치는 방식에 의해 발생한다고 추정했다. 반면, 유전적 위험이 더 큰 사람들의 경우 이 수치는 거의 두 배로 증가했다.

유헬스 휴스턴의 심혈관 의학 조교수인 카샤야르 헤맛푸르 박사는 "이 연구는 심장 건강에 좋은 행동이 잠재적으로 DNA 메틸화를 역전시켜 노화 과정을 되돌릴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NAO의 건강 및 웰빙 고문인 쿠바니치 타키르바셰프 박사는 DNA 메틸화 패턴에 긍정적인 변화를 유도하여 노화를 늦출 수 있는 요인의 한 예로 운동을 꼽았다. "운동은 유전자 발현에 유리한 변화를 촉진함으로써 세포 건강과 장수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균형 잡힌 식단을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폴리페놀과 오메가-3 지방산과 같은 특정 영양소는 후성유전학적 메커니즘을 통해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것으로 입증됐다"고 말했다.

맥키니 박사는 "일주일에 최소 150분 동안 적당한 강도로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을 해야 한다. 이 목표를 달성하려면 시간을 30분 단위로 나누고 일주일에 5회 정도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이용하기, 점심시간에 걷기 등 일상생활에 더 많은 신체 활동을 포함시킬 수도 있다.

이어서 맥키니 박사는 "식단과 관련하여 과일, 채소, 통곡물, 저지방 단백질, 견과류와 아보카도에서 발견되는 건강한 지방 등이 식단의 주요 부분을 차지해야 한다"며 "가공식품, 단 음료, 과도한 양의 붉은 육류 섭취를 줄이면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금연 프로그램이나 상담 서비스를 통해 니코틴 대체 요법을 수단으로 삼아 금연하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요가, 명상, 심호흡과 같은 활동은 불안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맥키니 박사는 의사를 정기적으로 만나 총 콜레스테롤,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좋은 콜레스테롤), 혈당 수치 확인도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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