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강을 위협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로 꼽히는 콜레스테롤. 많은 사람들이 콜레스테롤 수치에 대해 막연한 불안감을 느끼지만, 정확한 정보 없이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총 콜레스테롤 수치는 200mg/dL 이하가 정상 범위로 간주된다. 특히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LDL 콜레스테롤은 100mg/dL 이하,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은 남성 40mg/dL 이상, 여성 50mg/dL 이상을 유지하는 것이 권장된다.콜레스테롤이 높아지면 혈관이 좁아지고 혈류가 원활하지 않아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커진다. 동맥경화, 심장병, 뇌졸중 등이 대표적인 합병증이다. 특히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정기적인 검진이 필수적이다.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더라도 증
대사이상 지방간질환이 지속되면 질병이 계속 없는 사람보다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도가 57%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김승업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이호규·이혁희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 이한아 중앙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연구팀은 대사이상 지방간질환이 지속되면 심혈관질환 위험이 57% 올라간다고 27일에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미국소화기학회지(American Journal of Gastroenterology, IF 10.4)’에 게재됐다.비알코올 지방간질환 명칭이 최근 ‘대사이상 지방간질환’으로 바뀌었다. 비만, 당뇨병, 고지혈증 등 대사질환과의 밀접한 관련성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우리나라 인구 약 30%가
수술, 중재시술에 실패했거나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 마땅한 치료법이 없는 허혈성 심혈관 질환에서 새로운 치료 가능성이 확인됐다. 윤영섭 연세대 의과대학 의생명과학부 교수, 정초로미 박사과정생 연구팀은 새로운 평활근세포 직접리프로그래밍법(직접교차분화법)을 개발하고, 생성된 평활근세포가 허혈성 질환 동물모델에서 신생혈관 생성을 유도해 허혈성 심혈관 질환 치료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심장학회 학술지인 ‘Circulation(IF 35.6)’에 게재됐다.세계보건기구(WHO)의 전 세계 10대 사망원인 중 하나인 허혈성 심혈관 질환은 높은 사망률로 인해 주요한 건강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허혈성 심혈관 질
한국노바티스는 지난 24일 ‘Lp(a) 인식의 날(Lp(a) Awareness Day)’을 맞아 심혈관 질환 발생의 위험인자인 리포지단백질(a)(Lipoprotein(a), 이하 Lp(a))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한 ‘내 혈관 속 Lp(a) 찾기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Lp(a)는 혈액 내 콜레스테롤을 운반하는 지단백질의 일종으로, 심장마비나 뇌졸중 등의 심혈관 질환을 일으키는 위험 인자이다. 특히 Lp(a)는 유전적 요인에 의해 수치가 결정되며, LDL 콜레스테롤 수치, 당뇨병, 생활 습관 등과는 별개로 작용하는 독립적인 위험 인자로 수치 검사와 관리가 필수적이다. 이에 국제적으로 유전성 심혈관 질환 예방에 앞장서는 가족 심장 재단(Family Heart Foundatio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국립심혈관연구소(기존 명칭: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사업 설계용역’의 설계공모를 시작으로 29년까지 총사업비 769억 규모의 국립심혈관연구소 완공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2021년부터 시작된 본 사업은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재조사 실시 등을 통해 연구소 콘셉트 및 적정 규모에 대한 지속적인 검토를 거쳐 지난 해 8월 총사업비를조정(당초 475억→769억)·확정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총사업비 확정 이후 국립보건연구원은 기존 사업명칭에 따라 국립심뇌 혈관센터로 시작되었던 연구소 명칭을 목적과 기능, 연구범위 등을 명확히 하기 위해 ‘국립심혈관연구소’로 확정
고려대학교의료원이 글로벌 헬스테크 기업 필립스(Philips)와 인공지능(AI) 기반 신경·심혈관질환 진단기술을 공동 연구하기 위한 협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밝혔다. 연구는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진행되며, 협약서에는 고려대학교의료원 의료지능정보본부장 박홍석 교수와 의료데이터사이언스 연구단장 주형준 교수가 서명했다.이번 협약은 심장·뇌 등 복합 질환의 조기진단 기술과 AI 헬스케어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둔다. 세계 의료 현장에서 축적된 필립스의 임상 데이터 분석 역량과 고려대의료원의 빅데이터·딥러닝·영상·생체 신호분석 노하우가 결합해 한층 더 정밀한 환자 맞춤형 진단·치료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
“갑자기 가슴이 쥐어짜는 듯 아프더니 숨쉬기가 힘들었어요” 평소 건강에 자신 있었던 50대 주부 박모 씨는 추운 겨울 새벽에 가슴 통증으로 응급실에 실려갔다. 의사의 진단은 협심증. 관상동맥이 갑자기 좁아져 심장이 필요한 혈액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한 것이 원인이었다. 겨울철에는 이러한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더욱 커지며, 이에 대한 이해와 예방이 중요하다.협심증은 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인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혀 심장에 충분한 산소가 전달되지 않을 때 발생한다. 증상은 보통 가슴 통증으로 나타나며, 이는 명치에서 목까지 이어지는 쥐어짜는 듯한 고통, 어깨와 팔로 방사되는 통증을 동반할 수 있다. 협심증은
어린 시절 부모의 폭력을 목격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중장년기 심혈관 질환(CVD)에 걸릴 위험이 30% 이상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하버드대 T.H.챈 공중보건대학원 즈위안 우 교수와 지린대 찬찬 추이 교수팀은 23일 미국의학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날 연합에 따르면 연구팀은 45세 이상 중국인 1만여명의 청소년기 경험과 심혈관 질환 간 관계를 평균 9년간 추적해 이런 연관성을 발견했다.연구팀은 어린 시절의 부정적인 경험은 장기적으로 심혈관 질환 위험과 관련이 있지만, 부모 간 폭력적 행동과 자녀의 심혈관 질환 사이의 연
최근 뼈 건강 관리에 좋다고 알려진 ‘칼마디’를 제치고 비타민K2가 주목받고 있다. 칼슘, 마그네슘, 비타민D를 일컫는 '칼마디'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뼈 건강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러나 뼈에 흡수되지 못한 칼슘이 혈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이와 달리 비타민K2는 기존 칼마디의 한계를 극복하며 혈관 건강 증진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비타민K2 역시 제대로 알고 올바르게 선택하고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타민K2란 무엇인지, 선택 기준과 복용 시 주의 사항에 대해 살펴봤다.◇뼈 건강과 혈관 보호의 열쇠, 비타민K2의 역할비타민K2는 체내 흡수된 칼슘이 혈액을 통해 빠르게 이동하도
심뇌혈관 네트워크 시범사업 선정기관인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이 중증의 심혈관질환 환자 2명을 살려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생명이 위중한 환자들의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었던 것은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이 심장 및 뇌혈관질환 응급환자의 신속하고 체계적인 진료를 위해 구축한 ‘의료인 전용 핫라인(Hotline)’이 덕분이었다. 12일 의정부을지대병원에 따르면 강원도 고성에 사는 A(57, 남)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12시 30분경 일상생활 도중 흉통이 발생해 속초의료원을 방문한 결과 급성심근경색 의심 소견이 나왔다. 속초의료원에서 남양주현대병원으로 전원된 A씨는 심혈관조영술 결과 좌전하행지 관상동맥이 꽉 막힌 상태였다. 남양주
지난 20일 박중일 참포도나무병원 심혈관센터 원장이 소공동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 볼룸에서 개최된 대한내과의사회의 제27회 정기총회 및 추계학술대회 중 'Session II 순환기 파트'에서 'Dizziness, Syncope의 순환기내과적 접근'이라는 주제로 현기증과 실신을 유발하는 심혈관 질환 사례에 대해 심도 있는 강의를 선보였다고 밝혔다.현기증(Dizziness)이란 주변 환경이 움직이는 듯한 느낌이나 머리가 빙빙 도는 느낌을 말한다. 대개 신경계 원인을 우선적으로 떠올리지만, 심혈관계 원인에 의한 현기증 사례도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신(Syncope)은 일시적인 의식 소실 증상을 의미한다. 이는 뇌로 가는 혈류가 갑작스럽게 감소함으로
아침, 저녁으로 제법 선선함을 느끼는 요즘, 큰 일교차가 발생하는 환절기에는 심혈관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커진다. 급격한 기온 변화로 자율신경계 균형이 깨지면서 혈관이 갑자기 수축하기 때문이다. 또 심혈관질환은 가을의 정점인 10월부터 환자가 늘기 시작해 12~1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심혈관질환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여러 가지 이유로 막혀 혈액이 원활하게 공급되지 못할 때 발생한다. 혈관 안에 콜레스테롤 등 노폐물이 쌓여 혈관이 좁아지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심근경색증, 협심증 등이 이에 속한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심장혈관내과 변재호 교수는 “심혈관질환은 암에 이어 국내 사망원인 2위, 전 세계 사
일반인보다 당뇨병 환자에게서 뇌졸중·심근경색 등 심혈관질환이 더 많이 발생하는 유전적 원인이 밝혀졌다. 최근 국제 공동연구팀이 당뇨병 발병 후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최대 1.89배 높일 수 있는 유전자변이를 발견했다.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곽수헌 교수와 CHARGE(당뇨병 및 심혈관질환 유전체 코호트 컨소시엄) 등 국제 공동연구팀이 성인 당뇨병 환자의 대규모 유전체역학 코호트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20일 발표했다.성인 당뇨병(2형 당뇨병)은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 분비가 감소하거나 인슐린 작용이 떨어져 혈당이 높아지는 질환으로, 국내 30대 이상 6명 중 1명은 당뇨병 환자다. 이들은 일반인에 비해 심혈관...
심혈관계 질환은 전세계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미국심장학회(ACC)에서 발표한 글로벌 심혈관계 질환 부담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전세계 심혈관계 질환 환자 수가 지난 30년 간 약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심혈관질환의 종류에는 협심증, 심근경색, 심부전, 심근판막증 등이 있으며 각각의 원인과 증상이 조금씩 상이하다.협심증이란 심장으로 흐르는 혈류가 감소해 심장 근육이 필요로 하는 산소를 충분히 받지 못할 때 생기는 질환이다. 협심증의 가장 큰 원인은 관상동맥질환이다. 관상동맥질환은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힘으로 인해 발생한다.심근경색증은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인 관상동...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박성미 교수와 용인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배성아 교수팀이 최근 연구를 통해 조기폐경 여성의 심장 이완기 기능 이상 및 심혈관질환 위험성 증가 간의 밀접한 연관성을 규명했다.이완기 기능은 심장이 이완될 때 혈액이 심장으로 원활하게 흘러 들어갈 수 있게 하는 기능을 말한다. 이완기 기능이 저하되면 심장이 효율적으로 혈액을 전신에 공급하는 데에 어려움이 발생하게되고, 여러 심혈관질환 및 심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어 이완기 기능은 심장건강에 직접적인 중요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연구팀은 2012년 1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대한심장학회 여성심장질환연구회 데이터베이스(KoROSE)에...
흔히 ‘잇몸병’이라 부르는 치주질환은 감기보다 흔하게 걸리는 질환이다. 실제 2022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치주질환 및 치은염 환자 수는 급성 기관지염 환자를 제치고 2019년부터 2022년까지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치주질환은 치아 주위를 감싸고 있는 조직이 무너지는 것으로, 치아가 흔들려 ‘풍치’라고 흔히 알려져 있다. 대표적으로 치은염과 치주염으로 나뉘는데, 치은염은 염증이 잇몸에만 국한되는 것이고, 치주염은 잇몸과 잇몸뼈까지 염증이 진행된 상태를 의미한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치주질환은 단순히 구강건강에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뇌졸중, 심혈관계 질환, 당뇨병, 류마티스 관절염 등 전신건강을 위협...
최근 국내 연구진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60세 이상 고령인구에서 미세먼지에 노출됐을 때 스타틴 처방을 받은 사람들이 심혈관질환, 특히 뇌졸중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서울대병원 박상민 교수 연구팀(국립암센터 김규웅 책임연구원·고대의대 정석송 조교수)은 국가대기환경정보관리시스템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스타틴 사용이 미세먼지에 노출된 고령인구의 심혈관질환 위험 감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6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세계질병부담연구(Global Burden of Disease)에 따르면 심혈관질환은 2019년 기준 전 세계적으로 약 5억 2,300만 건의 유병률과...
낮은 사회경제적 수준을 가진 개인이 심혈관 사건 발생의 위험성이 높다는 연구결과 나왔다.서울시 보라매병원 순환기내과 연구팀(김학령 교수, 임우현 교수)과 동국의대 일산병원 정재훈 교수는 사회경제적 지위가 관상동맥 질환의 유병률 및 심혈관 사건 발생률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다.심혈관 질환은 현재 전세계적으로 사망원인 1위, 대한민국 통계청에서 발표한 사망 원인 2위로, 그간의 치료법이 발전되었음에도 여전히 예후가 좋지 않은 질환이다.더욱이 인구 고령화가 가속되면서 심혈관 질환의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으며 수반되는 사회경제적 비용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전의 많은 연구에서도...
코어라인소프트(대표 김진국)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AI 기반 관상동맥 석회화 자동 진단솔루션 ‘AVIEW CAC’(에이뷰 씨에이씨)'의 510(K) 인증을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이로써 2018년 AI 기반 통합 제품군인 ‘AVIEW’로 FDA 인증을 획득한 이후, 2020년 AI 기반 폐결절 검출 분석 소프트웨어 ‘AVIEW LCS’, 2023년 AI 기반 폐결절 검출 솔루션 ‘AVIEW Lung Nodule CAD’ 에 이어 아홉 번째 FDA 510(k) 허가 제품을 보유하게 됐다고 회사측은 전했다.코어라인소프트는 이번 승인에는 심장 CT뿐 아니라, 심장 박동을 조절하지 않고 촬영하는 흉부 CT에서도 관상동맥석회화를 정량적으로 분석해서 제시하는 기능을 인정받았다는 ...
비알콜성 지방간이 심할수록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증가하고, 특히 제2형 당뇨병 환자의 경우 그 위험도가 더욱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어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그동안 많은 연구에서 지방간과 당뇨병 사이의 연관성을 밝혀냈지만, 비알콜성 지방간과 당뇨병을 모두 보유한 환자의 심혈관 질환 위험에 대한 대규모 추적 관찰 연구는 구체적으로 보고된 바 없었다.이에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박철영 교수 연구팀은 2009년 건강보험 공단 자료를 이용하여 약 7만 7천 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당뇨병과 지방간 지수(fatty liver index)에 따른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을 분석했다.연구팀은 ▲당뇨병 없는 지방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