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열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센터장을 맡고 있는 한국마더세이프에서 지난 8일 '임신부 모유수유부의 안전한 약물 사용' 신간을 출간했다고 밝혔다.이 책은 임신부와 모유수유부들의 안전한 약물 사용을 위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가이드 도서다. 마더세이프전문상담센터가 지난 10여 년간 축적한 2000여 가지의 약물 안전성 등급과 약물 정보를 정리했다.총 5개 주제로 국내·외 임산부의 기형 유발 의약품 사용 관련 동향, 국내 임신준비 부부, 임신부 및 수유부의 다빈도 중요 질환의 선택, 임신 전 다빈도 중요 질환, 임신 중 다빈도 중요 질환, 모유수유 중 다빈도 중요 질환 등 임신 전·후 안전하게 약물을 사용할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임신부가 건강한 임신기를 보내고, 건강하게 출산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체계적인 운동 방법을 담은 「건강을 위한 올바른 임신부 신체활동 프로그램」(이하 ‘건강올임’)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이 프로그램은 신체활동 수행에 제약이 없는 모든 임신부가 참여할 수 있으며 임신 시기를 초기, 중기, 후기로 나눠 각 시기별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임신 시기에 상관없이 혼자서 혹은 가족과 함께 수행할 수 있는 운동을 추가로 제공해 임신부가 스트레칭 및 균형 능력을 향상시키고, 즐겁게 운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 ‘건강올임’은 임신부에게 안전하고(Safe), 쉽고(Simple), 순차적
질병관리청 오는 20일부터 내년 4월 30일(수)까지 '’24-’25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24-’25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은 올겨울 인플루엔자 유행에 대비해 인플루엔자 감염 시 중증화 위험이 큰 6개월 ~ 13세(’11.1.1.~‘24.8.31. 출생자)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59.12.31. 이전 출생자) 어르신을 대상으로 무료 접종을 실시한다.9월 20일부터는 과거 인플루엔자 접종력이 없거나 1회만 접종받은 6개월 이상 9세 미만 어린이들이 우선적으로 접종을 시작한다. 이어 10월 2일부터는 1회 접종 대상인 6개월 이상 13세 어린이와 임신부를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시행한다. 65세 이상 어르신은 10월 11일부터
임신부의 고콜레스테롤혈증 치료제인 '콜레스티라민'(cholestyramine) 제제의 국내 생산이 중단되자, 전문가들이 출산율을 위해서라도 생산을 재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임신부의 고콜레스테롤혈증 치료제 ‘콜레스티라민’ 생산 중단을 우려하며 생산이 재개될 수 있도록 정부의 노력을 촉구했다.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가족성고콜레스테롤혈증 사업단장인 이상학 연세의대 심장내과 교수는 홈페이지에 ‘최근 담즙산 결합수지 생산 중단과 임신 여성의 고민’이라는 특별 기고문을 게재하고 “임신부에게 필요한 고콜레스테롤혈증 치료제의 생산 중단이 대한민국의...
전세계적으로 비만 인구가 증가하면서 그 관리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산모의 경우도 예외가 아니다.미국의학연구소(Institute of Medicine)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정상 체중 여성들은 임신 후 기존 체중보다 11.5~16kg 더 증가되는게 적정하다고 한다. 한국인 여성 정상 체중은 체질량지수가 18.5~22.9kg/㎡에 속한다. 반면 임신 전 체질량지수가 23~24.9kg/㎡인 과체중 여성은 7~11.5kg, 25kg/㎡이상인 비만 여성은 5~9kg 정도 증가가 적정하다고 한다.실제 미국, 영국 등 여러 나라 지침에서는 임신 전부터 체중 감소를 위한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캐나다 지침에서는 구체적으로 임신 전 체질량지수를 25~30 kg/㎡ 미만으로 감소...
우리 몸은 체온을 항상 일정하게 유지하는데, 외부 온도가 지나치게 높거나 장시간 더위에 노출되는 경우 체온조절중추가 능력을 상실하면서 체온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하는 일사병, 열사병 등 온열질환이 발생한다. 특히, 임신부는 호르몬 변화와 체중 증가로 인해 체온이 다소 높아 여름철에 더욱 힘들어질 수 있다.임신 1삼분기(임신 13주까지)는 태아의 장기 대부분이 완성되는 시기로, 태아 기형을 유발할 수 있는 약물에 민감한 때이다. 이 시기 임신부의 고열이 태아에게 기형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여러 연구 결과에서도 39도 이상의 고열에서 태아의 유산 위험성이 증가하며, 특히 신경관 결손 등 기형이 약 2배 정도 증가할 수...
수면무호흡증이 과체중 임신부에게 임신중독증, 조산과 같은 합병증 위험을 높인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호르몬과 해부학적 변화로 임신부는 코골이와 수면무호흡 발생 빈도가 높아지는데, 특히 임신 후기에는 나날이 체중이 증가되며 더욱 악화된다.수면무호흡증은 임신부 건강뿐만 아니라 조산, 출생 체중 저하, 자궁내 태아성장 저하, 제왕절개술 증가와 같이 출산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 류광희·김효열 교수, 산부인과 오수영 교수 연구팀은 과체중 임신부를 대상으로 수면무호흡증과 임신 후기 임신중독증(전자간증) 상관 관계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다.연구팀은 2017년 6월부터 2018년 12월 사이 체질량...
최근 임신 초기에 지중해 식단을 섭취하는 것이 임신부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밝혀졌다.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임신 초기에 지중해 식단을 따르는 것이 임신 부작용 위험을 줄이고 특히 35세 이상의 임신부들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전해졌다. 이번 연구 결과는 JAMA Network에 게재됐다.이번 연구는 타날리 벨로박사 연구팀이 진행했고 약 8,000명의 임신부가 참여했다. 연구팀은 임신 초기 지중해 식단의 잠재적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야채, 생선, 통곡물과 같은 식단 성부의 섭취를 점수로 평가했다. 점수가 높을수록 지중해 식단을 고수한다는 것을 의미...
이대목동병원 김영주 교수팀이 대기 중에 떠다니는 작은 입자 '미세먼지'가 임신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김 교수팀은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의 학술연구개발용역과제로 진행 중인 ‘임신부에서 미세먼지에 의한 임신 합병증 및 관리지표 개발 연구’를 지난 11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대한산부인과학회 제108차 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선행 연구들로 임신 중 미세먼지(Particulate matter, PM) 노출과 대사성 질환과의 연관성은 알려졌지만, 임산부 건강과 관련 연구는 부족했다.이에 김 교수팀은 지난 2021년부터 3년 동안 전국 7개 병원 (이대목동병원, 이대구로병원, 고대구로병원, 연세대 세브란스병...
임신부는 임신 기간에 나타나는 신체적·생리적 변화로 인해 수면 장애를 겪을 수 있다.임신 초기에는 착상과 임신을 촉진하기 위해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급격한 증가가 일어난다. 이로 인해 졸음의 강도와 횟수가 늘어나 낮잠을 많이 자게 되고, 총 수면 시간이 증가한다. 임신 초기에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지나친 낮잠은 밤잠을 방해할 수 있다. 임신 중기에는 대개 낮잠 자는 시간이 줄어 하루 총 수면시간이 정상 범위로 돌아오지만, 허리통증, 다리 경련, 야간뇨, 자궁 수축, 태아의 움직임 등으로 인해 수면의 연속성이 깨지는 ‘수면 분절’을 겪어 밤에 숙면하기 어려울 수 있다. 나아가 임신 말기...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가 희귀혈액형인 Jr(a-) 임신부를 위해 혈액을 일본적십자사와 협업을 통해 긴급 공수해 무사히 수혈했다고 12일 밝혔다.지난 해 12월 20일,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으로부터 Jr(a-) 2단위를 요청 받은 대한적십자사는 국내 희귀혈액형 데이터베이스에서 Jr(a-) 혈액형을 확인하였지만 데이터가 일치하는 혈액이 없어 긴급하게 일본적십자사에 협조를 요청하였다.대한적십자사는 일본적십자사 오사카혈액원으로부터 적극적인 협조 의사와 Jr(a-) 혈액을 제공할 수 있다는 회신을 받았고, 그 즉시 특송 업체를 통해 적혈구가 손상되지 않도록 적정온도를 유지하며 혈액을 운반해 와 29일 오전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김신...
코로나 백신 접종이 확대되면서 이달 9일부터 18살부터 49살까지 일반 청장년층의 백신 예약이 시작됐다. 백신 대상자가 확대되면서 임신부들도 백신을 맞아야 하는지 아닌지 걱정과 고민이 많다. 올해 2월부터 임신부에 대한 백신 안전성 임상연구가 진행되고 있지만, 출산 후 신생아의 상태까지 확인되어야 하므로 확실한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임신부는 코로나 백신을 언제 맞을 수 있을까?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산부인과 편승연 교수와 함께 코로나 백신을 비롯한 임신부 예방접종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본다.임신부 코로나19 백신, 올해 4분기 접종 계획 발표 예정임신부에게 있어서 코로나 19 감염증은 일반인...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김영주 교수 연구팀이 임신부 조산을 예측한 연구 논문 두 편을 저명한 SCI급 국제 학술지에 발표했다.조산은 일반적으로 임신 20주를 지나 37주 이전에 분만하는 것을 의미한다. 세계적으로 전체 출생의 5~10%가 조산인데, 초혼연령 상승, 고령산모 증가, 체외수정술 증가 등으로 조산 위험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김영주 교수 연구팀은 임신부 혈액에서 임신과 분만 유지를 위한 생화학적 변화를 반영하는 최종 산물인 ‘대사체(metabolites)’를 대상으로 프로파일링을 분석했다. 이 중 레티놀은 비타민 A의 다른 명칭으로, 임신부와 태아에게 중요한 ‘미량 영양소’다. 레티놀은 세포 항상성, 배아 발달, 시력, 조직...
예년보다 짧은 장마 탓에 무더위가 일찍 시작된 무더위, 연일 36도를 오르내리고 최대 38도까지 오르는 폭염 예보를 뉴스에서 자주 볼 수 있었다. 우리 몸은 체온을 항상 일정하게 유지하는데, 외부 온도가 지나치게 높거나 장시간 뜨거운 햇볕에 노출될 경우 체온조절중추가 능력을 상실하면서 비정상적으로 체온이 상승하는 일사병, 열사병 등의 온열질환이 발생한다.특히, 임신부는 호르몬 변화와 체중 증가 등으로 체온이 다소 높아 여름철을 보내기가 더욱 쉽지 않다. 임신 기간 열에 취약한 시기와 여름나기 주의사항에 대해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산부인과 양승우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보자.모체 39도 고열 발생 시 태아 기형 유발 위험임...
임신을 준비하거나 출산을 앞둔 산모는 자신의 건강과 아이의 안전한 탄생을 위해 정기적인 산전검사를 받아야 한다. 임신을 계획하기 전, 보다 건강한 아이를 갖기 위한 예비 진료를 비롯하여 임신 이후 출산을 할 때까지 특정 주수마다 검사를 진행해야 하는 것이다.임신 기간 동안에는 산모의 신체에도 변화가 찾아오고, 태아도 출생 전까지 매일 성장을 거듭하기 때문에 산모 건강과 태아의 발달과정을 체크하며 안전한 출산을 위해서 산전검사가 꼭 필요하다.임신 초기인 4~8주차는 간염과 풍진 항체 검사와 간기능 검사가 진행되며, 매독과 에이즈 등 성병 검사, 혈액 검사(혈액형과 빈혈), 비타민D 수치 검사, 자궁경부암과 질 초음파 검사...
봄철에는 건조한 날씨와 강력한 자외선으로 인해 우리 피부가 건조해지고 심하면 가려움증이 나타난다. 따라서 피부에 충분히 로션을 바르는 등 보습에 신경 써야 하는데, 임신부라면 가려움증의 원인이 ‘임신소양증’이 아닌지 의심해봐야 한다.임신소양증은 면역질환의 일종으로 임신으로 인해 체내 불균형이 일어나면서 발생한다. 임신 후 자궁이 커지면서 담즙관이 눌려 담즙 배출이 원활하지 못하거나, 산모의 수분과 혈액이 태아에게 집중되면서 몸이 필요로 하는 수분이나 혈액 부족으로 가려움증을 일으킨다. 또, 자극적인 음식이나 스트레스, 건조한 환경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임신소양증 중 임신 담증정체성 소양은 심하면 조산, 태...
국내 임산부 10명 중 1명 이상은 임신 중 1회 이상 음주를 경험했고, 10명 중 3명 가까이는 임신 중 매일 3잔 이상 커피를 마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대목동병원 태아알코올증후군 예방 연구소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SCI 국제학술지인 ‘국제환경연구 및 공중보건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 3월호에 게재했다.연구팀은 국무총리실 산하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의뢰로 진행된 ‘우리나라 임신준비 및 출산에 대한 조사’에서 최근 3년 간 임신 경험이 있는 여성 1,675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대상자의 11.58%가 임신 중 1회 이상 음주를 경험했고 이 중 1.43%는 임신...
하지불안증후군은 중년여성뿐만 아니라 임신부에서 잘 나타난다. 하지만 상당수는 약물치료에 대한 불안감으로 그냥 감내하고 지낸다. 하지만 이를 방치할 경우 임신 중 삶의 질을 저하할 수 있다. 김은영 세종충남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임신부 역시 적절한 진료를 통해 하지불안증후군을 치료받는 게 이롭다고 조언한다.하지불안증후군은 일반적으로 뇌 내의 철분과 도파민 대사와 연관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엽산이나 철분 부족, 호르몬 변화에 기인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김은영 교수는 “임신 여성 약 2.9~32%, 비임신 여성의 2~3배 가량에서 하지불안증후군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임신을 제외하더라도 남성보다 여성의 발생률이...
10월 10일은 임신과 출산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통해 저출산을 극복하고 임산부를 배려, 보호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고자 국가에서 제정한 ‘임산부의 날’이다. 특히 올해 임산부의 날은 호흡기 감염병 코로나 19가 전세계적으로 유행함에 따라 감염병으로부터 임산부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면역력이 낮아 전염병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신생아와 임신부는 예방접종을 통해 질병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신생아의 경우 대부분이 국가예방접종사업(NIP)으로 지정돼 있고, 예방접종 알림 서비스 등의 발달로2018년 기준 생후 12개월 백신 접종률이 96.8%(2018질병관리본부 전국예방접종 현황)의 높...
이달 2일 영국의 주요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코로나19에 감염된 임산부의 경우 무증상인 경우가 많으며 중환자실에 옮겨질 가능성은 훨씬 높다고 보도했다.이번 연구는 전세계에서 연구된 77개의 결과물을 바탕으로 11,432명의 코로나19 감염 의심자와 확진을 받은 임신부를 대상으로 진행 되었고 영국 의학지(British Medical Journal)에 게재되었다.연구 결과, 코로나19에 감염된 임산부는 비슷한 연령대의 다른 여성에 비해 중환자실에 옮겨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존의 독감 같은 기관지 질병과 비슷한 경우로 추정되며 산모의 면역체계가 태아를 보호하기 위해 사용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약화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