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5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은 올겨울 인플루엔자 유행에 대비해 인플루엔자 감염 시 중증화 위험이 큰 6개월 ~ 13세(’11.1.1.~‘24.8.31. 출생자)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59.12.31. 이전 출생자) 어르신을 대상으로 무료 접종을 실시한다.
9월 20일부터는 과거 인플루엔자 접종력이 없거나 1회만 접종받은 6개월 이상 9세 미만 어린이들이 우선적으로 접종을 시작한다. 이어 10월 2일부터는 1회 접종 대상인 6개월 이상 13세 어린이와 임신부를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시행한다. 65세 이상 어르신은 10월 11일부터 연령대별로 순차적으로 접종을 시작하며, 코로나19 백신과 동시 접종이 권고된다.
이번 예방접종에 활용되는 백신은 세계보건기구(WHO) 권장주가 모두 포함된 4가 백신으로 1천170만 도즈가 조달 계약을 통해 확보됐다. 접종 대상이 아닌 경우에도 일반 의료기관에서 유료로 접종이 가능하며 접종 가능한 지정의료기관과 보건소 정보는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전한 접종을 위해 의료기관 방문 시에는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어린이는 주민등록등본이나 국민건강보험증, 임신부는 산모 수첩 등을 통해 신분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절기부터는 접종자의 편의를 위해 집에서도 전자예진표를 작성할 수 있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병원에 방문하기 전에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 접속해 미리 작성이 가능하지만 접종 당일에 작성한 예진표만 효력이 있다. 특히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백신을 동시에 접종할 경우에는 각각의 전자예진표를 작성해야 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인플루엔자로 인한 입원과 사망을 줄이고 질병 부담을 감소시키는데 매우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은 동절기 유행 대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적극 권장한다”고 말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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