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임신 초기에 지중해 식단을 따르는 것이 임신 부작용 위험을 줄이고 특히 35세 이상의 임신부들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전해졌다. 이번 연구 결과는 JAMA Network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타날리 벨로박사 연구팀이 진행했고 약 8,000명의 임신부가 참여했다. 연구팀은 임신 초기 지중해 식단의 잠재적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야채, 생선, 통곡물과 같은 식단 성부의 섭취를 점수로 평가했다. 점수가 높을수록 지중해 식단을 고수한다는 것을 의미했다. 또 연구팀은 이 식단을 고수하는 것과 몇 가지 부정적인 임신 결과에 대한 위험 사이의 연관성도 조사했다.
그 결과 임신 초기 지중해 식단을 잘 섭취하는 것은 임신 부작용에 대한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35세 이상 임신부들에게 가장 긍정적인 혜택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벨로 박사는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중해 식단 점수가 더 높을수록 임신 부작용 및 임신중독증 위험이 28% 더 낮았고 임신성 당뇨병 위험이 38% 더 낮았다. 모든 인종과 민족 체중(BMI)의 여성이 동등한 결과를 보였다"며 "이 뿐만 아니라 우리는 35세 이상의 여성이 이 식단이 주는 혜택을 더 많이 받는다는 증거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다만 긍정적인 연구 결과에도 불구하고 이 연구는 참가자들의 자기 보고에 의존했기에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점, 연구팀이 제한된 하위 그룹 분석만 수행할 수 있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는 점 등이 한계점으로 알려졌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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