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치아는 32개 내외다. 생후 6개월 무렵부터 위아래에 젖니 20개가 난다. 시간이 흘러 젖니가 빠진 자리 20곳과 그 안쪽에 12개의 치아가 솟는다. 새로 난 32개의 치아는 평생 사용해야 하는 영구치다. 32개 치아 중 사랑니 2~4개를 제외한 28개 치아는 삶의 질을 유지하는데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그런데 나이 들면서 충치나 사고 등으로 인해 영구치는 하나둘씩 손상된다. 영구치는 한 번 상실되면 재생되지 않는다. 그 결과 한 조사에 따르면 50대는 평균 24.3개, 60대는 20.6개, 70대는 13.4개의 치아만 남는다.치아 상실은 100세 시대의 최고의 적이다. 우선 볼살이 홀쪽해지고, 팔자 주름이 잡히고, 실제보다 나이 들어 보인다. 또 저작...
치과에서 임플란트 식립은 시간이 오래 걸린다. 체력 소모가 커 노약자, 전신질환자에게는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또 치과 두려움이나 공포심이 있는 사람은 아예 치료를 포기할 수도 있다. 이때 효율적인 대안이 수면 마취 치료다. 통증 두려움, 입을 오래 벌리고 있기 힘든 상황, 구역질이 잦은 사람, 마취가 잘 안 되는 경우, 치료 협조가 어려운 어린이, 움직임이 불편한 사람 등에게 좋은 치료법이다.의식하 진정요법으로 불리는 수면 마취는 가수면 상태가 유지된다. 스스로 호흡하고, 의식이 일부 있는 상태로 긴장을 줄일 수 있다. 의료진과의 간단한 대화도 가능하다. 수면 임플란트는 치과 공포증 환자 외에 식립 개수가 많은 사람이...
치과 의료 분쟁에서 빈도가 가장 높은 게 임플란트다. 최근 5년간(2017~2021년) 의료중재원에서 감정 완료된 치과 의료 분쟁은 628건이다. 이중에 임플란트 관련 사례가 21.2%로 가장 많다. 다음으로 보철(19.9%), 발치(19.7%), 보존(17.8%)이 뒤를 이었다.이는 직전 5년(2012년 4월~2017년 6월)에 비해 임플란트 불만족도가 더 치솟은 것이다. 당시 감정 완료된 치과 분쟁 372건 중 임플란트는 62건으로 16.7%였다. 눈에 띄게 느는 임플란트의 주된 불만은 신경 손상이다. 전체 불만족의 18%를 차지한다. 감각 이상과 증상 악화도 각각 15.8%에 이른다. 이밖에 부정교합, 감염, 효과 미흡도 불만 사항이다.임플란트 분쟁의 주된 연령은 60대로, ...
인공치아인 임플란트(dental implant)의 수명은 어느 정도일까. 임플란트 제품 소개나 홍보 글에는 임플란트 수명에 대해 반영구(半永久)라는 표현이 종종 보인다. 반영구는 거의 영구에 가까운 것이다. 20년 30년처럼 수십 년을 생각할 수 있다.그런데 치과에서 말하는 반영구는 대략 10년 이상이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하는 세월로, 10년 이상 쓰는 제품이 반영구로 통용된다. 따라서 반영구 임플란트의 수명은 10년 이상을 의미하는 셈이다.그러나 현실에서의 임플란트 수명은 들쭉날쭉이다. 1년 만에 임플란트를 제거하는 사례도 있고, 5년 만에 재시술 받는 사람도 있다. 대개는 10년을 무난하게 사용하는 편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