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대한고혈압학회-서울시-지자체 보건소 공동 캠페인 추진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고혈압의 위험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대한고혈압학회와 공동으로 ‘5월은 혈압측정의 달’ 캠페인을 추진하기로 했다.
심뇌혈관질환은 2017년 주요 만성질환 중 암을 제외하고 우리나라에서 사망률이 가장 높은 주요 사망원인으로 꼽힌다. 고혈압은 심뇌혈관질환의 주요 선행질환 중 하나이며, 조기 발견과 규칙적인 치료, 그리고 생활관리가 중요하다.
질병관리본부는 심뇌혈관질환의 예방 및 관리를 위한 올바른 식생활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위한 9대 생활수칙을 권고했다. 9대 생활수칙으로는 금연, 절주, 싱겁게 먹기, 채소와 생선 섭취, 매일 30분 이상 운동, 적정체중 및 허리둘레 유지, 스트레스 줄이기, 정기적으로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측정, 고혈압·당뇨·이상지질혈증 치료, 뇌졸중·심근경색증의 응급 증상 숙지 및 발생 즉시 병원 방문 등이 있다.
대한고혈압학회는 “국내 고혈압 환자 1,100만 시대를 맞아 혈압 관리의 기본인 올바른 혈압측정의 중요성을 알리고 이를 통해 적극적인 고혈압 치료와 관리를 독려하고자 이번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5월은 혈압측정의 달 캠페인은 5월 1일부터 한 달 간 대한고혈압학회과 주관하고 질병관리본부, 서울시 관할 25개 보건소, 지자체 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센터 19개소 및 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 6개소 등이 공동 주최하며 서울특별시와 세계고혈압학회가 후원한다.
5월 첫 주와 마지막 주 각 7일간에는 서울시청 지하 시민청에서 혈압측정 이벤트 부스가 특별 운영되며 캠페인 참여자에게는 고혈압관리 가이드북과 기념품이 전달될 예정이다.
또한, 제주 롯데호텔에서는 대한고혈압학회 춘계학술대회(5월 17일~18일)와 '5월은 혈압측정의 달' 캠페인 행사가 개최되며, 17일에는 제주대병원에서 제주도민 대상 고혈압 건강강좌도 진행될 예정이다.
천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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