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호주 통계국의 2011년~201년 국가 영양 및 신체 활동 조사 자료를 분석했다. 참가자들의 평균 연령은 46.3세였으며 총 9,341명이이었다.
참가자들의 평균적 에너지 섭취량은 단백질 18.4%, 탄수화물 43.5%, 지방 30.9%, 섬유질 2.2%, 알코올 4.3%로 총 2,072Kcal였다. 연구팀은 에너지 섭취량과 소비 시간을 비교해 하루의 첫 식사에서 적은 양의 단백질을 섭취한 사람들이 이후 식사에서 더 많은 칼로리를 섭취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또 단백질 섭취가 감소함에 따라 지방, 탄수화물, 설탕 및 알코올의 에너지가 '단백질 희석'으로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첫 식사에서 단백질을 덜 섭취한 사람들이 하루 종일 고도로 가공된 음식을 더 많이 섭취하는 점도 발견했다.
호주 시드니 대학교 생태학 Raubenheimer 교수는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연구는 이른 아침에 저단백 식사를 하는 것이 지방 및 탄수화물 과잉 소비를 초래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헌네스 박사는 "단백질은 지방과 마찬가지로 음식에서 설탕과 탄수화물을 소화하고 흡수하는 속도를 늦춘다. 고도로 가공된 음식이나 단 음식으로 가득 찬 아침 식사를 하면 그러한 음식을 빠르게 소화하고 흡수한다"고 전했다.
이어서 헌네스 박사는 "이로 인해 인슐린 수치가 매우 빠르게 급상승해 혈중 포도당을 빠르게 제거하게 되는데, 이는 곧 혈당 수치가 급격하게 감소하여 다시 배가 고파질 수 있으며 진정한 배고픔이 아니더라도 식욕을 부추길 수 있다"고 말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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