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매장은 방문객들이 다양한 농심 라면 제품을 직접 선택하고 즉석에서 조리해 맛볼 수 있는 체험형 공간이다.
농심 관계자는 "동대문 지역의 외국인 관광객 증가 추세와 현대아울렛의 글로벌 특화 매장 리뉴얼에 맞춰 K라면 체험매장을 오픈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매장 내부는 너구리 캐릭터를 중심으로 K라면 테마 포토존, 굿즈존, 컵라면 형태의 취식대 등 다채로운 요소로 구성됐다. 또한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스낵 '빵부장'의 전용 매대도 마련됐다.
농심 측은 "너구리의 라면가게 동대문점이 같은 층의 K팝, K뷰티 매장과 함께 K컬처 홍보대사 역할을 할 것"이라며 "K라면 쇼핑과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외국인 관광명소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동대문점 오픈으로 농심은 서울 시내에 총 3개의 외국인 관광객 대상 체험매장을 운영하게 됐다. 지난해 7월 스카이파크 그룹과 협업한 '너구리의 라면가게' 명동점, 10월 명동 코리아마트와 협업한 'K라면 슈퍼마켓'에 이어 이번 동대문점이 문을 열었다.
이러한 농심의 행보는 한국 라면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고 K-푸드의 대표주자로서 라면의 위상을 강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앞으로 이러한 체험형 매장들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어떤 반응을 얻을지 주목된다.
이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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