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기간 중 제네웰은 '웰패스' 임상 연구를 진행한 김관민 분당서울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 성용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흉부외과 교수와 쇼케이스를 열고 '웰패스' 임상 경험을 소개했다. '웰패스'는 국소마취제와 겔을 혼합해 수술 절개 부위에 도포하면 약물이 72시간 동안 서서히 방출돼 수술 후 통증을 완화해 주는 신개념 의료기기다.
쇼케이스에서 성 교수는 "흉강경 폐절제술에서 '웰패스'를 사용한 그룹이 대조군 대비 국소마취제 사용량이 약 8배가량 적었음에도 통증조절 효과에는 차이가 없었다"며 "오히려 수술 후 48시간 내 추가 진통제 사용량이 대조군보다 유의미하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직접 집도한 수술에서 '웰패스'를 적용하는 과정을 보여주며 "기존에는 수술 후 수술 부위에 가느다란 카테터를 삽입해 국소마취제를 투여하는 방법을 주로 활용해 왔으나 '웰패스'는 별도의 장치가 필요 없고 겔과 약물의 직접 도포만으로 시술이 가능해 사용이 편리하다"고 강조했다.
바이어들은 '웰패스'의 효과와 안전성에 주목했다. 제네웰은 이번 쇼케이스에서 '웰패스'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인한 만큼 유럽연합의 새로운 의료기기 규정인 CE MDR(Medical Device Regulation) 인증을 적극 추진해 중동은 물론 유럽, 미국 등 다양한 국가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제네웰은 올해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 출시 예정인 히알루론산 필러도 첫선을 보였다. 제네웰의 생체재료 기술을 적용한 제품으로 우수한 점탄성과 균일한 입자 구조를 지니고 있어 주입이 쉽고 안전성, 지속력이 뛰어난 게 장점이다.
한상덕 제네웰 대표이사는 "올해 아랍헬스에서는 지난해 대비 20% 많은 방문자가 제네웰 부스를 찾아 제네웰 제품에 큰 관심을 보였다"며 "앞으로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글로벌 인증과 이커머스 플랫폼 진출을 확대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국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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