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 증후군 극복, 학교생활 미리 경험하는 등 적응 도와야
새학기 증후군은 새로운 학교생활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신체·정신적 증상을 말한다. 주요 원인으로는 규칙적인 생활에 대한 부담감, 새로운 교우 관계에 대한 걱정, 학업과 숙제에 대한 긴장 등이 있다.
김윤나 경희대한방병원 한방신경정신과 교수는 “나이가 어릴수록 스트레스를 말로 표현하기보다 복통이나 두통 등과 같은 신체 증상으로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며 “갑자기 등교를 거부하거나 잦은 배탈을 호소한다면 새학기 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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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나 교수는 “낯선 환경에 대한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서는 자녀와 함께 책가방을 메고 등하굣길을 걸어보거나 학교와 주변 환경을 탐색하는 등 학교생활을 미리 경험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며 “하교 후에는 그날의 좋았던 이야기를 나누며, 친구들과 함께하는 놀이 시간을 마련하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학습 효과 높이려면 '수면의 질과 휴식'이 답
수험생의 새학기 건강관리법은 저학년생과 접근법이 다르다. 저학년은 부모와 함께하는 점진적인 환경 적응이 중요한 반면, 수험생은 스스로 건강관리 루틴을 형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수험생은 당장의 성적 향상에 집중하다 보면 건강관리를 소홀히 하기 쉽기 때문이다.
컨디션에 큰 영향을 미치는 수면의 질은 학습 효율과도 직결된다. 취침 1시간 전부터는 블루라이트를 차단하고, 잠들기 전 가벼운 스트레칭 및 심호흡을 하는 것도 숙면에 도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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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컨디션 조절을 위해 카페인 음료를 많이 섭취하는데, 이는 수면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귤을 말려 다린 진피차를 추천한다. 수면관리 외에도 효율적인 학습을 위해서 과학적인 학습 집중력 관리와 휴식도 중요하다. 공부법은 25분 학습과 5분 휴식을 번갈아 하는 ‘뽀모도 기법’을 권하며, 어려운 과목은 집중력이 최고조에 이르는 오전 시간대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김 교수는 “30분마다 목을 돌리거나 어깨를 펴는 등의 간단한 동작으로 근육을 이완시켜주고, 1시간마다는 가벼운 전신 스트레칭으로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것이 좋다”며 “건강한 신체와 정신은 학습효율을 높이기 위한 필수 조건으로 현재 루틴을 급격히 바꾸기보다는 건강한 습관을 하나씩 더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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