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개 보건기관서 상반기 치매안심센터 프로그램 운영... 원거리 주민 접근성 향상

고성군이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여 지역 전역에 치매 예방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군 당국은 오는 17일부터 관내 25개 보건기관에서 치매 예방관리를 위한 상반기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다고 발표했다.

‘함께하는 치매 예방, 건강한 미래를 위한 노력’ 고성군, 2025년 상반기 치매안심센터 프로그램 시작 (고성군 제공)
‘함께하는 치매 예방, 건강한 미래를 위한 노력’ 고성군, 2025년 상반기 치매안심센터 프로그램 시작 (고성군 제공)

이번에 시행되는 프로그램은 대상자별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이미 치매 진단을 받은 환자와 경도인지장애자를 대상으로 인지훈련을 통한 중증화 예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반면 전 면지역과 보건진료소에서는 일반 주민들을 위한 예방 활동이 진행된다. 노래, 미술, 운동, 악기 연주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인지 기능 저하를 예방하는 프로그램이 각 장소당 1~2회씩 운영될 예정이다.

고성군은 2022년 10월부터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치매안심쉼터를 전 보건기관으로 확대했다. 이는 단순한 프로그램 운영을 넘어 치매 상담과 진료 서비스 연계 등 종합적인 치매관리서비스를 원거리 거주 주민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조치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지역 주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심윤경 보건소장은 "치매안심센터는 지역사회의 요구에 맞춰 지속적으로 인지 건강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라며 "지역주민들이 치매안심센터에서 운영되는 비약물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치매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접하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고성군 치매안심센터는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주민들을 위해 전화 문의를 통한 신청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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