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형 테스트 활용한 앱 내 캠페인으로 정책 인지도 제고

이번 캠페인은 ‘가족돌봄청년’이라는 개념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확산하고, 해당 청년들이 실질적인 정책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가족돌봄청년은 아픈 가족을 전담으로 돌보는 34세 이하의 청소년과 청년을 뜻한다. 돌봄 책임으로 인해 생계를 떠맡거나 사회적 고립을 겪는 경우도 많아 정책적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국의 가족돌봄청년은 약 1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배달의민족은 이번 캠페인에 MZ세대가 익숙한 ‘유형 검사 테스트’를 접목시켰다. 배민 앱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장보기·쇼핑 콘셉트로 구성된 9개 물품 중 3개를 선택하면, ‘프로클리너’, ‘미식탐험가’, ‘홈스타일러’, ‘만능살림꾼’, ‘프로돌봄러’ 등 5가지 유형 중 하나로 결과가 도출된다. 테스트 결과에 따라 자신과 다른 선택을 한 ‘가족돌봄청년’의 존재를 소개하고, 보건복지부의 가족돌봄청년 지원사업 안내 페이지로 연계된다.
또한 이벤트 페이지를 주변에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배달의민족 선물하기’ 5천원권 상품권도 제공한다.
이번 캠페인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정부 지원 사업의 인지도를 높이고, 배달앱이라는 친숙한 플랫폼을 통해 사회적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송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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