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포도나무병원은 최근 영남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병원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 673만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산불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고 어려움에 처한 이재민들을 위한 임시 주거시설 마련과 긴급 구호물품 지원 등, 일상 회복을 위한 구호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병원 관계자는 “도움이 절실한 시기에 지역을 넘어선 연대의 정신을 실천하고자 마음을 모았다”고 기부 배경을 전했다.

참포도나무병원은 이번 기부 외에도 2019년 강원도 산불 이재민 지원, 탄자니아·라오스·몽골·필리핀 등 해외 의료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오며, ‘치료를 넘어 나눔을 실천하는 병원’이라는 가치를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참포도나무병원 전경 (참포도나무병원 제공)
참포도나무병원 전경 (참포도나무병원 제공)
이동엽 병원장은 “진료를 하다 보면 전국 각지에서 오신 환자분들을 만나게 되는데, 그중에서도 영남 지역에서 내원하는 분들이 많다”며, “치료가 잘됐다며 직접 기른 지역 특산물을 선물로 전해주실 만큼 정을 나눈 환자분들이 많아, 이번 산불 소식이 더욱 안타깝고 가슴 아프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산불 피해로 큰 충격을 받은 이재민들께 작지만 진심 어린 위로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이웃과 함께하는 책임과 도리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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