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요즘처럼 미세먼지가 극성인 때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외출을 하더라도 마스크를 착용해 미세먼지로부터 몸을 보호해야 한다. 또 손을 깨끗이 씻고 실내로 들어오기 전 옷을 털거나 세탁해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그러나 이미 체내로 축적된 미세먼지들은 이러한 방법으로도 제거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식생활에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어떤 음식을 먹어야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을까? 몸 속에 가득 쌓인 미세먼지를 제거하는데 효과적은 음식을 소개한다.
첫 번째, 배
수분이 풍부하고 각종 영양소가 가득 담긴 과일 배는 주로 감기에 걸렸을 때 달여서 먹는 경우가 많다. 바로 루테올린 성분이 있기 때문인데 이는 가래와 기침을 완화해 주는 효과를 갖고 있어 미세먼지로 생긴 염증을 개선하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나 배 껍질 안에 루테올린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먹을 때에는 배 껍질을 깨끗이 씻어 먹는 것이 좋다.
두 번째, 브로콜리
브로콜리에는 폐에 붙은 각종 유해물질을 제거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는 설포라판이 풍부하다. 게다가 비타민C, 베타카로틴 등과 같은 물질도 있어 염증 완화, 노폐물 정화 등의 효과도 있다.
세 번째, 미역
수용성 섬유질인 알긴상 성분을 포함하고 있는 미역은 몸 속에 쌓인 미세먼지들을 흡착시켜 외부로 배출한다. 또 혈액까지 맑게하는 능력도 갖고 있다.
네 번째, 마늘
마늘 특유의 매운 맛을 내는 알리신, 항염 효과를 갖고 있는 비타민B1이 미세먼지로 인해 염증이 생긴 기관지를 건강하게 만들어준다. 단 잘게 부수거나 다져야 그 효과가 높아지므로 오래 씹어먹거나 다른 음식에 많이 넣어 먹는 것이 좋다.
다섯 번째, 녹차
건강에 좋다는 다양한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녹차에는 탄닌이라는 성분도 있다. 이는 미세먼지 속 중금속이 체내로 흡수되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하는데 이외에도 녹차는 미세먼지 독성으로 인한 피해를 막고 벤조피렌 성분을 체외로 배출하는 효과를 갖고 있다. 단, 탄닌 성분은 철분 흡수를 방해하므로 식후 30분~1시간 후에 마시는 것이 좋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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