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회를 맞이하는 G20 보건장관회의는 지난 2017년 독일 '베를린 선언' 후 열리게 됐으며 세계 각국의 장관은 물론 국제기구 대표들이 참석해 항생제 내성, 비만 및 영양, 공중 보건위기대응, 보건시스템 강화 등을 위한 국제적인 공조 방안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 질병관리본부 박도준 국립보건연구원장은 아동 비만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한 지역 사회 기반 프로그램들의 우수사례를 왜 공유해야 하는지 그 필요성에 대해 언급하고 2030년까지 보편적 의료보장 달성을 위해 사람중심의 보건시스템 지지, 의료 질 향상, 한국의 ICT기술을 접목한 의료시스템 구축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국립보건연구원장은 메르스와 같은 다양한 감염병을 효과적으로 극복하기 위해 WHO의 국제보건규칙(IHR 2005) 이행 및 모니터링과 평가체계 강화 및 공중보건위기대응을 위해 개발도상국의 역량강화를 위한 G20회원국의 기여를 촉구할 예정이다.
한편, G20 보건장관회의에서는 다양한 부처간의 정책적인 공조 필요성, 보건 분야의 공평하고 꾸준한 발전을 위해 합의를 구축하는 '공동 선언문'이 채택될 예정이며 논의 결과는 오는 11월 30일부터 12월 1일까지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전달된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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