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방안은 4차 산업혁명시대의 도래, 고령화 사회 심화 등으로 인한 사회 환경의 변화에 대비하고 생애주기별 맞춤형 진로교육을 원하는 교육 현장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수립되었다.
이를 위해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삶의 설계”라는 전망을 가지고 “미래사회를 주도할 수 있는 창의적 진로개발역량 강화”라는 목표를 세웠으며 4개의 추진 전략 및 주요 과제를 설정하였다.
추진전략 및 주요 과제
첫째, 교육과정 속 진로교육을 확산하고, 진로 취약계층 맞춤형 지원을 통해 학생이 마음껏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진로중심 교육과정을 집중 운영하는 진로학기제, 자기주도적인 진로탐색 역량을 강화하는 자유학기제 및 학생 진로 맞춤형 고교 학점제를 통해 학교의 모든 교육과정과 진로교육의 연계성을 높여 학교 내 진로교육 문화를 조성한다.
이를 위해 모든 교사가 진로교육에 대한 전문성을 키울 수 있도록 예비교사 대상으로는 교·사대 교육과정 내 진로교육을 강화하고, 현직 교원 대상으로는 4차 산업혁명 대비 진로교육, 학교관리자연수 등 현장수요 맞춤형 연수를 운영한다.
아울러, 사각지대 없는 진로교육 지원을 위해 다문화, 북한이탈, 학교부적응 및 특수학교 학생의 유형에 맞는 맞춤형 진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각 부처의 관련 센터들을 유기적으로 연결시켜 촘촘한 진로교육 협력망을 구축한다.
둘째, 혁신사회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메이커교육, 기업가정신 교육 등을 포함한 초,중등 창업체험교육을 활성화한다. 가상 공간에서 온라인 투자설명회 등 창업의 과정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지원하고, 미래 사회에 새롭게 생겨날 직업에 대해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가상현실(VR) 활용 몰입형 가상 콘텐츠를 보급한다.
< 창업체험교육 콘텐츠 개발 >
▶ (미래사회 관련 콘텐츠) 사회적 문제해결, 사회적 경제(기업, 협동조합), 공유 경제, 환경 기술, 소셜 서비스와 연계된 창업체험교육 콘텐츠 개발
▶ (몰입형 가상 콘텐츠) 빅데이터 기술로 테러 용의자를 체포하는 범죄 수사관, 3D 모델링 기술로 전통 한옥을 재창조하는 한옥건축가, 스마트 양식 기술로 미래식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전문가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가상현실(VR)활용 콘텐츠
학교 내 무한상상실과 학교 밖 지역 창업체험센터를 확대하고, 각 부처의 다양한 창업 기반과 연계하여 학교 안팎에서의 창업체험교육을 활성화한다.
또한, 창업체험교육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정부, 공공, 민간 협력을 통한 동반관계를 강화하고, 창업경진대회 및 캠페인 개최를 통해 청소년 창업체험교육의 붐을 조성한다.
셋째, 취업을 앞둔 대학생, 생애전환기를 맞은 성인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진로를 위해 생애 단계별 진로개발 지원을 확대한다.
대학생의 진로개발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대학 진로체험 학점제운영을 확산하고, 진로상담, 취업컨설팅 등 다양한 활동이 대학 교육과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권장한다.
성인단계에서는 실직.은퇴 등 진로 장벽에 부딪친 중장년층의 자존감 회복과 진로개발 역량을 지원하기 위해 평생교육기관을 통한 진로탄력성 프로그램을 시범적으로 적용한다.
넷째, 지속 가능한 진로교육 생태계 구축을 위해 지역 사회의 진로교육지원 역량을 강화하고, 부처간 협력체계와 법적 기반을 마련한다.
지역 진로체험교육의 허브인 진로체험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내진로체험활동을 지원하는 자원봉사자를 양성하고 지역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진로교육 마을공동체를 활성화한다.
또한 부처와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자유학기제 진로체험협의회를 진로교육협의회로 확대.개편하고, 다양한 진로교육을 위해 공공.민간기관과 지속적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 밖에 대학의 진로교육계획 수립, 대학진로교육위원회 설치.운영 및 성인의 진로교육 지원 등에 대한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해 진로교육법 개정을 추진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과학기술의 발전과 평균수명의 연장 등 급격한 사회변화를 맞이하여 평생 진로개발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라고 언급하고, “이제는 한 사람도 소외됨이 없이 전 국민들이 어느 생애 단계에 놓여 있어도 자신의 미래를 꿈꾸고 이룰 수 있도록 진로교육이 변화해야 한다.”라고 밝히며, “이를 위해 교육부에서는 각 부처가 보유한 콘텐츠 및 기반을 연계한 다양한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정부, 공공, 민간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진로교육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는데 앞장서겠다.”라고 덧붙였다.
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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