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는 2019년 11월 개국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방송채널사용사업자 등록, 프로그램 구성, 시험방송 실시 등 본격적인 채널 설립 추진에 착수한다. 방송에서 다루어질 프로그램의 경우 국악을 비롯해 한식, 한옥, 전통공예 등 전통문화 전반을 다룰 예정이다.
그동안 국악계에서는 서명운동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국악 텔레비전 설립을 꾸준히 요구해 왔다. 이는 전통문화예술이 악(樂)·가(歌)·무(舞)가 어우러진 종합 예술임에도 불구하고 국악방송을 통해 라디오 방송 서비스만 제공되며 소홀히 여겨졌기 때문인데, 이번 예산 반영으로 국악계의 소원 중 일부가 이루어진 셈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전통문화예술 전문 채널의 설립으로 이제는 전통문화예술을 안방에서 보고 즐길 수 있게 되었다”며 “이는 전통문화예술의 대중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서 “또한 전통문화예술인들의 텔레비전(TV) 진출 확대뿐만 아니라 연출가와 작가 등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대한 기대, 전통문화예술의 수요층을 넓히고 소비를 활성화시켜 전통문화예술 관련 산업의 성장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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