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병관리본부는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 11개 국립검역소 및 2개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인천, 전남)과 연계, ‘해양환경 내 병원성 비브리오균 실험실 감시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본 사업을 통해 전라남도 보건환경연구원 및 국립제주검역소가 2019년 1월 14일에 채수한 해수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분리된 것이다.
일반적으로 비브리오패혈증은 해수 온도가 18℃ 이상 상승하는 5~10월에 환자가 발생한다. 본 감시사업의 연구에 따르면 최근 5년(2014~2018년) 동안 평균 3월 중순에 비브리오패혈증균이 처음으로 분리됐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비브리오패혈증균이 2~3개월 빨리 검출되었으나 아직 해수의 온도가 낮아 환자 발생의 위험은 낮다.
질병관리본부는 “앞으로도 강화된 비브리오패혈증균 환경 감시 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발생에 철저하게 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간이 안 좋거나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의 경우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지 않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가급적 바닷물과 접촉하지 않는 것이 좋다.
천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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