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 부담 ↓, 방사선 노출 없는 것이 큰 특징

'혈액'으로 유방암 진단이 가능해진다...독일 연구팀 개발
소리 없이 다가와 여성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 '유방암'. 이는 악성 종양이 유방 밖으로 퍼지면서 생기는 질환으로 여러 종류로 나뉜다. 그리고 이러한 유방암을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해 의사의 면밀한 진찰과 함께 유방 촬영을 받아야 하는데, 이 중 유방 촬영이 꽤나 고통스러운 편에 속해 꺼리는 여성들이 많다.

게다가 비용적인 면이 만만치 않아 검사를 받지 않는 여성들이 종종 있었는데, 이러한 고민을 갖고 있던 여성에게 희망이 될 만 한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끈다. 바로 독일의 한 연구팀이 비용 부담과 고통이 적은 유방암 진단법을 새롭게 개발했기 때문이다.

독일 연구팀이 개발한 유방암 진단법은 '혈액'을 이용한 검사로 기존 유방암 검사보다 비용에 대한 부담이 적은 것이 큰 장점이다. 또 간단하게 비침습적인 방식으로 혈액을 채취한 후 검사하는 방법이기에 고통스러운 유방 촬영을 따로 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을 갖고 있기도 하다.

단 몇 밀리미터의 혈액만 채취하면 간단하게 유방암부터 난소암까지 진단 가능한 이 방법은 실제로 지난 1년 간 약 900여 명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진행했으며, 그 결과 유방암 진단 정확성은 약 75% 정도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덧붙여 이들 중에서도 특히나 50세 이상의 여성들에게 효과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정확도가 무려 86%에 이른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독일의 연구팀은 아직 이 검사법의 상용화 시기는 검토 중에 있으며 안전성 및 여러 가지 조건이 만족하기 전까지는 이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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