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뉴사우스웨일스 대학 연구 결과, '랜셋 정신의학지'에 실려
러닝잉클리쉬(Learning English)에 의하면 호주의 뉴사우스 웨일스 대학의 마약, 알코올 전문가인 루이사 데겐하르트가 약용 대마초인 카나비노이드가 6개의 정신 질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그 연구 결과에 의하면 '카나비노이드'가 정신 질환에 별다른 이점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에 대해 데겐하르트는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을 포함하여 호주, 영국, 캐나다 등과 같은 나라에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며 "해당 국가들의 의사달은 대부분 어떠한 정신 질환을 가진 환자들에게 의료용으로서 약용 대마초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라 불리는 PTSD, 우울증, 불안 장애 등을 개선하는 데 사용될 뿐만 아니라 외상성 뇌손상, 간질, 메스꺼움 등의 증상을 완화하는 데에도 사용되는 약용 대마초 카나비노이드는 지금까지 의료용으로 잘 사용되어 왔지만 얼마나 이들을 치료하는 데 도움을 주고 영향을 주는 지에 대한 연구는 지금껏 진행되지 않았다.
이에 루이사 데겐하르트 연구팀은 다양한 종류로 나눠진 약용 대마초 카나비노이드가 우울증부터 불안 장애,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 투레트 증후군, PTSD 등 여러 가지 정신 질환을 얼마나 완화하고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연구는 1980년부터 2018년까지 3,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83개의 연구 결과와 미발표 연구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그 결과 약용 대마초인 카나비노이드가 오히려 정신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고 다른 정신 질환에 별다른 큰 이점이 없다는 점을 밝혀냈다.
이러한 연구 결광 대해 톰 프리만 영국 배스 대학의 중독, 정신 건강 전문가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우리는 의료용으로 사용되는 대마초에 대한 고품질 검사가 필요하다는 점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랜셋 정신의학지'에 최신호에 발표됐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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