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소비 급증하고 있는 가정간편식, 유해물질 오염도 조사 실시

식약처, '가정간편식' 점검 나선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소비 품목에 큰 변화가 생기고 있는데, 특히 '가정간편식'에 대한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가정간편식의 오염도 조사를 통해 안전수준을 재정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정간편식(HMR: Home Meal Replacement)은 완전히 조리되어 바로 섭취하거나 반조리 형태로 간단하게 조리하여 섭취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식품이다. 이번 식약처의 점검은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안전관리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가정간편식에 벤조피렌, 중금속 등 유해물질의 오염수준에 대해 진단한다.

조사는 2021년 11월까지의 시중 유통품을 수거하여 중금속 등 유해물질 총 56종에 대한 오염도를 검사하는 방법으로 이루어지며, 이를 토대로 각 품목별 섭취량을 반영하여 안전수준을 평가하게 된다.

조사대상으로는 도시락, 김밥, 햄버거, 샐러드와 같이 바로 섭취하는 식품, 즉석밥, 죽, 국, 찌개, 순대, 냉동만두 등 단순가열 후 섭취하는 식품, 삼계탕, 곰탕, 육수, 불고기, 닭갈비, 돈까스처럼 끓여서 섭취하는 식품, 밀 키트(Meal kit) 제품, 영·유아가 섭취하는 이유식, 퓨레 등이 있으며, 최종적인 결과가 나오면 식품유형별 안전기준을 재평가하는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국민의 식품 섭취 패턴 및 소비 트렌드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꾸준히 식품별 유해물질 오염도 조사 등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하며, 합리적이고 과학적으로 유해물질 안전관리 방안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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