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온의 차에 남겨진 아이에게 위험한 열사병
뜨거운 여름, 내리쬐는 태양으로 인해 주차되어 있는 차 내부가 뜨거워지는 것을 경험해본 적 있을 것이다. 손 댈 수 없을 만큼 뜨거워진 차 내부는 어린 아이들에게 매우 위협적인 공간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41엔비씨 뉴스(41NBC News)는 최근 스탠포드 대학 연구원들이 언급한 자동차 내부 온도에 대해 보도했다. 스탠포드 대학 연구원들에 따르면 자동차 내부는 외부 온도와 관계없이 1시간 이내에 평균 화씨 40도 정도 가열될 수 있다고 한다.

비벌리 나이트 올슨 아동병원(Beverly Knight Olson Children’s Hospital)의 의장인 에드워드 클라크 박사(Dr. Edward Clark)는 “만약 어린이가 고온의 차 안에 남겨진다면, 그 결과는 치명적일 수 있다”며, “땀을 많이 흘리고, 체온이 올라감에 따라 과열이 되면 열사병에 걸릴 수 있는데, 이는 죽음에까지 이르게 할 수 있다”고 고온의 차에 아이를 남겨두는 행위에 대해 경고했다.

해당 보도를 보면 알 수 있듯, 미국도로교통안전청에 따르면 2019년 미국에서는 어린이와 관련된 열사병 사망자가 실제로 50명에 육박했다고 한다. 국내에서도 이러한 일이 종종 발생한다. 여름철이면 폭염으로 인해 사망하는 이들이 생기는데, 어린 아이들은 주로 차 안에서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부모들은 고온의 차에 아이를 혼자 내버려두는 행위를 삼가고, 기온이 높은 날에는 탑승하기 전에 차를 꼼꼼하게 점검해보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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