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에서는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한정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등이 주요 내빈들의 축사 또한 모바일을 통해 실시간 이뤄진다.
좌장으로는 최영현 한국복지대학교 특임교수(보건복지부 전 기획조정실장)가 토론을 주도하며, 임영석 대한간학회 총무이사가 “10년의 외침, 소리없는 감염병, C형간염 국가검진 논의 진단 및 시사점”이란 제목으로 주제발표를 할 예정이다. 토론자로는 대한간암학회 총무이사인 정재연 교수, 대한간학회 정책이사인 장재영 교수, 조선일보 김철중 기자와 서울의대 정숙향 교수, 간사랑동우회 윤구현 대표 등이 참여하고, 정부에서는 보건복지부 건강증진과 이윤신 과장, 질병관리본부 의료감염관리과 이형민 과장,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관리실 임동하 실장이 정부의 정책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학회는 그동안 간암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C형 간염의 조기발견과 치료를 위해 국가적인 검진체계를 마련하기 위해서 다각도의 노력을 진행해 왔다. 이번 국회토론회는 학회가 지난 10년의 연구와 수많은 논의과정들을 발판으로 국민건강을 위해 이제는 변화된 의료환경에 부합하는 C형간염 조기진단 정책을 보다 구체화해야 할 시급한 시점이라는 위기의식을 가지고 마련된 행사이다.
대한간학회 이한주 이사장은 “최근과 같이 코로나19예방을 위한 강화된 방역 분위기 속에서도 변함없이 국회토론회를 진행할 수 있는 것에는 그동안 대한간학회의 국내 학회 최초 국제학술대회의 ‘비대면 온라인 컨퍼런스’를 비롯하여 크고 작은 다양한 온라인 행사 경험 축적을 기반으로 C형 간염검진의 시급성에 공감한 백종헌 의원실의 단호한 의지에서 비롯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한주 이사장은 “간암은 국내 주요 암 사망자 수와 사망률 2위, 생산 활동 연령대 사망원인 1위로 간암의 조기 사망률 증가로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이 매우 높다. 또한 간암의 경제적 부담은 암 중 1위로, 간암의 10년 생존율은 암 중에서도 낮아 환자 80%가 10년 내 사망하는 실정이다. 더 늦지 않게 간암의 위중성과 예방적인 측면에서 C형간염의 대책마련이 절실한 때이다”고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를 준비한 대한간학회 임영석 총무이사는 “그동안 C형간염에 대한 정부 정책방향성은 과거 데이터와 문헌에만 의존한 채 현재의 급변한 의견환경을 반영하지 못한 문제점이 있었다”며 “코로나19 확진자의 급증으로 대부분의 현장 행사들이 취소되고 있는 가운데, 학회, 국회, 정부기관 등 모두 함께 힘을 모아 예정된 날짜에 100% 비대면 온라인 방식을 성사시킨 의미있는 자리인만큼, 이번 국회토론회 성과도 보다 실질적인 C형간염 대책 정책으로 이어 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온라인 토론회는 화상회의 시스템인 ZOOM을 활용하여 다수의 참가자가 함께 토론할 수 있다. 또한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하여 별다른 설치 없이 행사안내 포스터의 QR코드나 대한간학회 유튜브를 통해 일반 국민들이 편리하게 토론회에 참석해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하였다.
김송희 기자
songhee@healthi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