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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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바이러스의 대유행으로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장기화 되면서 암 진단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가 밝혀져 화제다.

비즈저널스(bizjournals)에 의하면 최근 JAMA Open Network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의하면 6가지 유형의 암 환자들의 진단률이 현저하게 감소된 것으로 발견됐다. 또 이 결과는 다른 나라에서도 비슷한 경향이 발견됐다고 언급했다.

미국의 퀘스트 다이아그노스틱스의 수치를 살펴본 연구에 의하면 유방암, 대장암, 폐암, 췌장암, 위암, 식도암의 진단이 평균 46.4% 감소했다. 이 중 새로 유방암 진단 환자 수가 51.8%로 가장 많이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다른 연구자들은 2020년 4월과 2019년 4월을 비교했을 때 유방암 검진이 89.2%, 대장암 검진이 84.5% 감소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미국의 국립 암 연구소는 유방암과 대장암 진단과 치료가 지연될 경우 미국에서 약 1만 명이 추가로 사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휴스턴 텍사스대 MD 앤더슨 암센터 암예방센터의 의료 책임자인 테레스 비버스 박사는 "암 검진 중단이 몇 달이 아니라 몇 주 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영국의 한 자궁경부암 재단의 연구에 따르면 흑인과 아시아인, 소수민족 여성 10명 중 4명이 코로나 유행 기간 동안 병원 방문에 불안함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나 여성들은 자궁경부암 검진 시 코로나19에 대해 매우 염려할 가능성이 2배 이상 높아 검진을 연기하는 것이 지금 당장은 안전하다고 말 할 가능성이 높다고 건강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다.

이에 영국 산부인과 암 연구 자선단체 '이브 어필'의 의료 고문인 크리스틴 에케치 박사는 "여성들이 이 기간 동안 병원을 방문할 때 안전함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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