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사업’ 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양질의 데이터를 모아 인공지능, 클라우드 바우처 등의 4차 산업을 위한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하는 이른바‘데이터 댐’ 의 핵심 사업이다.
2022년까지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해 약 180억 원의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에는 원주연세의료원을 포함한 5개 기관(원주연세의료원,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주)디큐, (주)라이프시맨틱스, 법무법인 린)이 플랫폼 구축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7개 기관(고려대학교의료원, 강원대학교병원, 한림대학교 춘천성심병원, (주)베이글랩스, (주)아이센스, (주)휴레이포지티브, (주)굿닥)이 빅데이터 센터로 참여해 각자 역할을 수행한다.
플랫폼 수행기관인 원주연세의료원은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및 운영 등 본 사업을 총괄하고,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는 성과확산과 플랫폼 서비스 수요조사를 담당한다. 이외에도 컨소시엄 참여기관은 플랫폼 사용자 인터페이스 구성, 플랫폼 내 데이터 수집 연계 시스템 구축, 데이터 3법 및 헬스케어 관련 법률 검토, 법무지원, 법률자문 등을 수행한다.
센터 기관은 참여 병원 안의 라이프로그 데이터와 병원 밖의 라이프로그 데이터를 구축하여 표준화하고 개방하게 된다.
강원도, 원주시, 춘천시는 ‘라이프로그 빅데이터 통합 플랫폼’이 디지털 헬스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고 자생할 토대 마련을 위해 각각 20억 원씩 총 60억 원의 지방비를 확정해 사업기간 및 사업종료 후 2년까지 플랫폼 운영비를 지원한다.
연구책임자인 의과학연구처장 고상백 교수는 “라이프로그 빅데이터 플랫폼은 건강과 관련한 생애 전주기 정보수집, 분석, 활용이 가능한 라이프로그 빅데이터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디지털헬스 산업생태계를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운영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의 실무를 맡은 육현 교수(응급의학과)는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맞춤형 만성질환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라이프로그 빅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한 수요자 맞춤형 빅데이터 서비스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할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정보통신(ICT) 기업, 빅데이터 분석 기업, 인공지능(AI) 기업, 식자재 기업, 신약 후보물질 개발 기업 등을 활성화 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원주연세의료원이 디지털헬스 빅데이터 시장을 선도하고 차세대 의료체계를 구축·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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