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의학상(Pfizer Medical Research Award)은 대한민국의학학림원이 주관하고 한국화이자가 후원하는 상훈이다. 대한민국 의학발전 및 인류의 건강과 복지에 기여한 의학자를 발굴하고 의료계의 연구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지난 1999년 제정됐다.
선웅 교수는 미토콘드리아(Mitochondrial) 질 관리의 분자적 기전을 밝히기 위한 연구를 진행해 왔다. 2017년 미토콘드리아 역동성 조절원리를 규명한 데 이어, 한 걸음 더 나아가 ‘Drp1-Zip1 Interaction Regulates Mitochondrial Quality Surveilance System’ 논문을 통해 Drp1이라는 단백질이 비정상적인 미토콘드리아를 선별적으로 제거하는 기능이 있음을 밝혔다. 해당 연구 내용을 저명한 국제 학술지
선웅 교수는 “무엇보다 연구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로 받은 값진 상이라고 생각하며 연구에 매진해준 실험실 선생님들과 수상의 영광을 나누고 싶다”며, “앞으로도 본 연구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시켜 파킨슨병, 치매 등과 같은 미토콘드리아 이상 질병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제18회 화이자의학상 시상식은 오는 11월 4일 개최될 예정으로 수상자에게는 부문별 별도의 상금(총 9,000만원)과 상패가 수여될 예정이다. 임상의학상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김병극 교수가 선정됐으며, 중개의학상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이승표 교수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소아과학교실 강훈철 교수가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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